李 전날 “연휴 내내 고민해서 연기 요청할 것”
양금희 “윤리위 제명 후 심문? 소설이라 본다”
국힘 변경 신청에 李 “대변인과 공유 안 하나”
[헤럴드경제=신혜원 기자] 국민의힘은 법원에 오는 14일로 예정된 이준석 전 대표의 ‘정진석 비상대책위원장 직무정지’ 등 추가 가처분 심문 연기를 요청했다. 이 전 대표는 “소설이 5시간 만에 현실로”라며 국민의힘의 심문기일 변경 신청 제출을 비꼬았다.
국민의힘은 이날 오후 언론 공지를 통해 “이날 오전 10시 30분 경 (이 전 대표의) 4차 가처분 신청서 등 심문기일 통지서를 송달받았다. 법원이 내일(14일) 오전 11시를 심문기일로 지정하고 통보했으나, 당에서는 소송대리인 선임 및 종전 가처분 사건과 다른 새로운 주장에 대한 답변서 작성 등 심문을 준비하는데 최소한의 시간이 필요한 상황”이라며 이날 오후 서울남부지법에 심문기일 변경을 신청했다고 밝혔다.
이 같은 소식이 전해지자 이 전 대표는 즉각 자신의 페이스북에 양금희 원내대변인이 이날 가처분 심문 연기 가능성에 대해 ‘소설’이라고 발언한 기사 내용을 캡처해 “소설이 5시간 만에 현실로. 이 사람들은 대변인과도 아무 내용도 제대로 공유 안하나 보다”고 지적했다.
앞서 이 전 대표는 전날 밤에도 “추석 내내 고민해서 아마 가처분 신청 심문기일 연기해달라고 하겠지요”라며 “에휴. 뭘 생각해도 그 이하”라고 비판했다.
이에 양 원내대변인은 이날 오전 CBS라디오에서 “이 전 대표가 피해자 코스프레를 하고 있다”며 “윤리위원회에서 제명한 후 심문기일이 잡히도록 유도하는 게 아니냐는 목소리도 들리는 것 같은데, 물리적으로 불가능한 이야기다. 소설이라고 본다”고 반박했다.
hwshin@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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