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간당 50회 항공기 이착륙
[헤럴드경제(대구)=김병진 기자]대구시는 대구경북통합신공항의 핵심 시설인 민간공항 부문 규모를 확정하고 연내에 국토교통부에 충분한 시설규모 반영을 요청할 계획이라고 13일 밝혔다.
이번에 제시된 민간공항의 규모는 우선 활주로가 3800m 길이로 시간당 50회 이상 운항 가능하도록 했다.
활주로의 길이는 ‘공항·비행장시설 및 이착륙장 설치기준’에 맞도록 항공기 기종별 최대이륙중량과 함께 활주로 위치의 표고, 온도 및 활주로의 종단경사 등을 반영해 정해졌다.
민간공항 활주로는 지난달 18일 시가 발표한 대구경북통합신공항 군공항 이전 기본계획에 따라 군 공항 활주로와 근접 평행활주로로 건설될 예정이다.
하지만 시는 민·군 겸용공항의 특성상 군용 항공기와 함께 활주로를 운용해야 해 2045년부터 예측수요를 처리하는 데 어려움이 있을 것으로 보고 2035년 이후 민간 전용 활주로 1본을 추가하는 2단계 사업을 추진할 필요가 있다고 봤다.
계류장은 혼잡시간 항공기의 원활한 운항 지원을 위해 여객기 53곳, 화물기 4곳 등 모두 57곳이 필요할 것으로 예측했다.
또 경쟁력 있는 국제 허브공항에 걸맞은 여객과 화물터미널을 갖춰야 할 것으로 내다봤다.
여객터미널은 수속, 대기시설 등 여객이용시설과 항공사 사무실·CIQ(Customs 세관, Immigration 출입국관리, Quarantine 검역) 등 여객이용 관련시설로 기본시설을 구성한다.
2030년 상용화가 예상되는 도심항공교통(UAM)을 위한 버티포트(Vertiport), 공항 접근교통수단이 집결된 환승센터, 감염병 등 재난특화 스퀘어, 컨벤션·전시·복합문화공간 등 추가소요를 반영해 2060년부터는 53.3만㎡(인천공항의 50.2%)가 필요할 것으로 전망했다.
화물터미널은 예측된 화물수요(2060년 전체화물 199만 톤)와 화물터미널에 적용하는 시설기준을 반영해 21.1만㎡(인천공항의 67.6%)가 필요할 것으로 예상했다.
시는 현재의 인천공항 중심의 일극체계 정책이 유사시 대응, 지역 균형발전 측면에서 심각한 문제를 낳고 있다고 보고 인천공항과 중남부권 중추공항인 대구경북통합신공항의 양극체계 또는 4대 관문공항 체계(인천, 대구, 가덕도, 무안)로 전환하고 오는 2025년 확정되는 '제4차 항공정책 기본계획' 등 국가항공정책에 반영해줄 것도 요청하기로 했다.
홍준표 대구시장은 “대구경북통합신공항을 2030년 완공하고 2035년 민간활주로 1본의 추가 건설을 추진해 명실상부한 중남부권 중추공항으로 발전시켜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kbj7653@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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