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 전국 공립 초등교사 3561명 선발…197명↓
유치원교사 422명…올해 보다 157명 줄어
특수교사 349명 선발…올해 대비 545명↓
교총ㆍ교대련 등 반발
[헤럴드경제=장연주 기자] 내년도 공립 유·초등교사 선발 인원이 또 다시 올해 보다 줄어들자 교원단체와 교육대학교 학생들이 반발하고 나섰다. 과밀학급이 전체의 30%가 넘는데, 학령인구 감소 만으로 교사 선발을 줄여서는 안된다는 지적이다.
한국교원단체총연합회는 14일 전국 시·도 교육청이 발표한 2023학년도 공립 유·초등·특수교사 임용계획에서 선발 인원이 올해 보다 줄어든 데 대해 “수만개에 달하는 과밀학급 해소와 학급당 학생 수 20명 이하 감축에 정면 배치되는 처사”라고 비판했다.
교총은 “2021 교육통계연보에 따르면, 초등 학급당 학생수가 26명 이상인 과밀학급이 3만8711개로 전체 학급의 31.2%에 달한다”며 정부가 ‘학생 수 감소’에 매몰돼 열악한 교육 현실을 방치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특히 특수교사의 경우 “법정 정원 대비 배치율이 83%에 불과함에도 지난해 보다 (선발인원을) 무려 500여명이나 줄인 것은 특수교육 포기에 가까운 조치”라고 꼬집었다.
교총은 “학생 맞춤형 교육과 건강 보호, 특수교육 대상 학생의 학습권 보장을 위해 교원을 대폭 증원하고 신규교사 선발을 늘려야 한다”고 강조했다.
전국교육대학생연합(교대련)도 이날 성명을 내고 맞춤형 교육을 위한 교사 선발 확대를 촉구했다.
교대련은 “주입식, 획일적인 교육을 벗어나 맞춤형 교육을 하기 위해서는 반도체나 AI교육 도입이 아닌 교육환경을 획기적으로 개선하는데서 출발해야 한다”며 “정규직 교사는 줄이고, 비정규직 교원만 양산하면서 교육을 망치고 있다”고 지적했다.
교대련에 따르면, 지난 5년간 정규 교원이 5016명 줄었지만, 비정규직 교원은 1만2300여명 늘었다.
앞서 전국 시·도 교육청은 2023학년도 공립 초등 신규교사 임용시험 계획을 확정 공고했다.
초등교사 선발인원은 3561명으로 2022학년도(모집공고 기준) 3758명보다 197명(5.2%) 줄었다. 유치원교사 선발인원은 422명으로 전년 대비 157명(27.1%), 특수교사는 349명으로 전년 대비 545명(61.0%) 감소했다.
yeonjoo7@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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