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그룹은 그룹 내 분산되어 있던 방산 역량을 통합해 글로벌 종합 방산 기업으로 재편을 추진하고 있다.
각 계열사가 가진 육·해·공·우주 기술을 모아 시너지를 내고, 해외 판로를 결합해 수출을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주)한화 방산부문은 첨단 방위사업 핵심기술을 기반으로 미래 무기체계를 집중 육성하고 있다.
(주)한화는 소형무장헬기(LAH)에 장착될 공대지 유도탄 ‘천검’을 개발하고 있다. 현재 체계 개발이 마무리 단계에 들어섰으며, 곧 육군에 전력화 되어 방위력 증강에 기여할 예정이다.
천검은 소형헬기에 장착해 적 기갑부대 등 지상의 목표물을 무력화하는 정밀유도무기다. 기존 토우미사일을 대체하기 위해 ADD 주관으로 (주)한화 종합연구소가 참여해 개발을 진행 중이다.
(주)한화는 천검 개발을 계기로 공대지 유도무기 분야로 사업을 확대할 수 있는 역량을 갖추게 됐다. 또한 대부분의 구성품을 국내에서 조달해 부품 국산화 및 협력업체와 상생 협력에도 기여하고 있다.
향후 천검 유도탄을 지상무기체계 및 수출향 무기체계 등 대상 플랫폼에 확대 적용 가능하도록 개발을 추진할 예정이다.
(주)한화는 첨단 무기체계에서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는 항법장치 분야에서도 고도의 기술력을 보유하고 있다. 항법장치는 외부 도움 없이 센서를 통해 측정한 가속도와 각속도 정보를 기반으로 비행체의 위치, 속도, 자세 정보를 제공하는 시스템이다. 가속도를 측정하는 가속도계 센서와, 각속도를 측정하는 자이로 센서, 항법컴퓨터로 구성돼 있다.
(주)한화는 30여 년간의 연구 개발을 통해 항법장치의 핵심 기술인 자이로 센서 분야에서 독보적인 기술력을 입증해왔다. 개발·양산 중인 레이저 기반 RLG, 광섬유 기반 FOG, 초소형 센서를 활용한 MEMS 등이 포함된 항법장치는 유도탄, 지상장비, 무인항공기 등 다양한 플랫폼에 적용된다.
재밍(jamming·전파방해) 신호로 인해 위성항법장치가 무력화되는 것을 방지해주는 항재밍 기술도 (주)한화의 핵심 기술이다.
항재밍 장치는 PNT(Positioning·Navigation·Timing) 기반의 현대전 환경에서 더욱 정밀한 항법 정보를 무기체계에 제공하는 필수 장비로 인식되고 있다. (주)한화는 전술급 유도무기 및 지상 차량용 항재밍 장치를 자체 개발하여 국산화했다.
또 ‘지능형 항재밍 센서’ 사업을 방위사업청 주관의 신속시범획득사업으로 제안, K21 보병전투차량과 경구난차량을 대상으로 시범운용을 성공적으로 종료해 군 체계 운용 적합성을 인정 받았다.
향후 K21을 포함한 지상무기체계 및 군용 차량과 수출향 무기체계에도 적용 예정이며 유도탄, 드론, 무인기 등 대상 플랫폼도 확대할 계획이다.
서경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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