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차 33만㎡ 이어서 2차 40만㎡ 공여 완료

환경영향평가도 속도…정상화 마무리 수순

정부가 경북 성주 주한미군 사드 기지 부지 2차 공여에 해당하는 40만㎡를 미군 측에 공여하는 절차를 완료한 것으로 19일 확인됐다. 사드 기지 모습. [연합]
정부가 경북 성주 주한미군 사드 기지 부지 2차 공여에 해당하는 40만㎡를 미군 측에 공여하는 절차를 완료한 것으로 19일 확인됐다. 사드 기지 모습. [연합]

[헤럴드경제=신대원 기자] 정부가 경북 성주 주한미군 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 사드(THAAD) 기지 부지를 미군에 공여하는 절차를 이미 완료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미는 지난 8일 주한미군지위협정(SOFA) 합동위원회를 통해 사드 부지 공여 문서에 서명한 것으로 19일 알려졌다.

이번 공여는 2차 공여로 면적은 40만㎡에 이른다.

지난 2017년 1차 공여 때 33㎡와 합친 총 면적은 73㎡에 달한다.

주한미군이 한국 영토를 사용하기 위해서는 SOFA 규정에 따라 한국 정부가 미군 측에 공여하는 절차를 밟아야 한다.

정부는 사드 배치를 위해 롯데로부터 인수한 골프장 전체 부지 140만㎡ 가운데 미군에 공여하지 않은 남은 70여만㎡의 활용은 지방자치단체와 주민과 협의를 거쳐 결정한다는 방침이다.

정부의 사드 부지 미군 공여 완료는 대통령실의 ‘8월 말께 사드 기지 정상화’ 언급에 따른 것이다.

윤석열 대통령은 후보시절부터 환경영향평가 완료와 임무수행 여건 보장 등 사드 기지 정상화를 강조한 바 있다.

정부는 남은 과제인 일반 환경영향평가를 내년 상반기 마무리하는 것을 비롯해 사드 기지 정상화에 속도를 낸다는 구상이다.

지난달 19일 환경영향평가 항목과 범위 등을 심사한 결과를 공개한데 이어 일요일이었던 지난 4일 새벽에는 유류차량과 불도저, 롤러 등 군 장비와 물자를 지상 반입하고 14일 밤에도 반대집회 속에서 유류차량을 진입시켰다.

정부는 환경영향평가 보고서 초안을 이르면 연말, 늦어도 내년 초까지 작성하고 내년 상반기 종료를 목표로 하고 있다.

군 소식통은 “가능한 이른 시일 안에 환경영향평가를 완료할 것”이라며 “주민과 계속 소통하고 앞으로 환경영향평가 보고서 설명회 등을 통해 충분히 여론을 수렴할 것”이라고 밝혔다.


shindw@heraldcor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