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월초 피의자 신분 소환

신성식, 조사서 혐의 부인

신성식 법무연수원 연구위원(검사장). [연합]
신성식 법무연수원 연구위원(검사장). [연합]

[헤럴드경제=김빛나 기자] 채널A 사건 관련 ‘KBS 오보’를 수사 중인 검찰이 당시 KBS 기자에게 보도 내용을 알려줬다는 의혹을 받는 신성식(57) 법무연수원 연구위원(검사장)를 소환 조사했다.

12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남부지검 형사6부(부장 이준동)는 이달 초 신 검사장을 피의자 신분으로 소환, KBS 관계자와 보도 내용에 대해 대화하거나 연락한 사실이 있는지 등을 추궁했다.

신 검사장은 KBS 기자에게 보도 내용을 확인해준 적이 없다는 취지로 혐의를 부인한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KBS는 2020년 7월 한동훈 법무부 장관과 이동재 전 채널A 기자가 유시민 전 노무현재단 이사장의 신라젠 주가조작 연루 의혹을 제기하자고 공모한 정황이 확인됐다고 보도했다.

두 사람이 이같이 모의했다는 2020년 2월 당시 한 장관은 대검 반부패강력부장에서 부산고검 차장검사로 좌천된 상태였다.

한 장관은 즉각 “허구이자 창작”이라며 KBS 보도 관계자와 허위정보를 제공한 수사기관 관계자 등을 명예훼손 혐의로 남부지검에 고소했다. KBS는 오보를 인정하고 사과했다.

같은 해 12월 한 장관은 KBS 기자에게 오보 내용을 확인해준 검사로 신 검사장을 지목했다. 신 검사장은 KBS 보도 당시 서울중앙지검 3차장검사로 근무했다.

고소장을 접수한 검찰은 지난 8월 신 검사장의 사무실과 관사를 압수수색해 관련 증거를 확보했다. 검찰은 조만간 신 검사장, KBS 기자 등을 기소할지 결정할 방침이다.


binna@heraldcor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