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종섭 국방부 장관 질타 위한 표현”

“조정훈, ‘종북 프레임’ 씌워…명예훼손”

“조정훈, ‘극우’ 김문수와 뭐가 다르냐”

“사과 받아야 할 사람은 바로 ‘기동민’”

기동민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18일 서울 여의도 국회 법제사법위원회에서 열린 서울고검 등에 대한 국정감사에서 시대전환 조정훈 의원과 설전을 벌이고 있다. 이상섭 기자
기동민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18일 서울 여의도 국회 법제사법위원회에서 열린 서울고검 등에 대한 국정감사에서 시대전환 조정훈 의원과 설전을 벌이고 있다. 이상섭 기자

[헤럴드경제=신현주 기자] 지난 17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을 ‘최고 존엄’이라고 표현해 조정훈 시대전환 의원과 설전을 벌인 기동민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18일 “’최고 존엄’은 조롱과 야유의 표현이었다”고 해명했다.

기 의원은 이날 자신의 SNS에 글을 올리고 “지난 12일 김문수 경제사회노동위원장의 극우 망언으로 인해 많은 국민이 충격을 받았다”며 “그런데 비단 김 위원장만 그러한 편협한 세계관을 가진 게 아니었다”고 조 의원을 겨냥했다.

기동민 더불어민주당 의원 SNS
기동민 더불어민주당 의원 SNS

기 의원은 당시 녹취록을 확인했다며 자신의 발언을 그대로 게재했다. 그는 “우리 군은 강릉 현무 낙탄 사고에도 불구하고 2시간도 안 돼 에이태큼스를 추가 발사했다”며 “그런 결정을 내린 이종섭 국방부 장관을 질타했을 뿐”이라고 주장했다.

기 의원은 “조 의원은 제가 김정은 위원장의 사과를 언급하며 낙탄 사고 등에 대한 윤석열 대통령의 사과를 요구했다고 주장한다. 그러나 “윤석열”의 ‘ㅇ’도 꺼낸 바 없다. 녹취록을 보면 그런 맥락이 전혀 아니었음을 확인할 수 있다”고 반박했다. 이어 “조 의원은 발언 앞뒤는 잘라내고 ‘최고 존엄’이라는 단어만 꼭 집어내 북한을 옹호한 것인 양 왜곡했다”고 비판했다. 이어 “김 위원장의 (극우 발언)과 (조 의원의 주장이) 뭐가 다르냐”고 반문했다.

조 의원의 주장이 ‘종북 프레임’이라는 지적도 나왔다. 기 의원은 “(조 의원의 주장은) 명백한 허위사실 유포이자 명예훼손”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그는 “보수적 정체성을 가지는 것은 그 사람의 자유다. 그러나 그것은 자기 고백을 통해 이뤄져야 한다. ‘나는 사실 보수’라고 주장하기 위해 누군가를 북한체제를 옹호하는 사람으로 만들어선 안 될 일이다. 사과 받아야 할 사람은 저 기동민”이라며 조 의원의 사과를 촉구했다.


newkr@heraldcor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