혼수시장 팬덤 구축 성공

“건강과 직결…침대 대하는 자세가 다르다” 자신

안정호 시몬스 대표가 지난 25일 팩토리움에서 향후 업계 위기를 극복할 방안 등을 전하고 있다.[시몬스 제공]
안정호 시몬스 대표가 지난 25일 팩토리움에서 향후 업계 위기를 극복할 방안 등을 전하고 있다.[시몬스 제공]

[헤럴드경제 도현정 기자]지난해 매출 3000억원을 돌파한 시몬스가 경기 침체 국면으로 접어든 올해도 고속성장을 자신했다. 자신감의 근거는 품질에 대한 집착(?)과 혼수 시장에서의 강세다.

안정호 시몬스 대표는 지난 25일 경기도 이천 시몬스 팩토리움에서 “국내외 안팎에서 내년은 더 힘들거라 모두가 얘기하지만 업계 상황은 언제나 좋을 때도 있고 나쁠 때도 있는 법”이라며 “이럴 때일수록 품질을 기반으로 소비자와의 신뢰를 더욱 공고히 하는 것은 물론이고 임직원과 협력사까지 다 함께 위기를 이겨 낼 방법을 강구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시몬스는 코로나19로 집과 건강으로 쏠린 관심 등에 힘입어 지난해 3054억원의 매출을 올렸다. 2019년 2038억원으로 2000억원대를 돌파한데 이어 2년여만에 3000억원대를 넘어선 것. 올해는 경기 침체 국면으로 접어들었고, 국내 부동산 시장도 거래 실종이라 할 정도로 얼어붙으면서 가구업계의 고민이 깊어지고 있다. 시몬스는 이 같은 상황에서도 성장을 자신했다.

배경에는 품질에 대한 고집이 있다. 시몬스 제품이 생산되는 팩토리움은 7만4505㎡ 부지에 자체 생산 시스템과 수면연구 R&D 센터를 갖췄다. 수면연구 R&D센터에서는 총 42종의 시험기기가 250여가지의 세부 테스트를 진행하며 품질을 강화하고 있다. 안 대표는 “품질은 고객과의 약속”이라며 “세계에서 공수할 수 있는 최고의 원부자재를 아끼지 않고 쓰며, 품질과 관련해선 해볼 수 있는 테스트는 다 찾아서 해보려 한다”고 강조했다.

품질에 대한 투자 등을 바탕으로 시몬스는 ‘호텔 침대’로 이미지가 굳혀졌다. 이 같은 이미지는 혼수 시장에서의 강세로도 이어졌다. 혼수 시장에서는 매트리스와 프레임, 침구까지 시몬스로 통일하는 ‘시몬스 룩’이 트렌드로 자리잡았다. 시몬스는 젊은 인재 영입 가속화로 ‘MZ 프렌들리’ 효과를 이어갈 수 있다고 설명하기도 했다. 시몬스는 적극적인 MX 인재 영입으로 직원 수가 지난 5년간 270명에서 630명으로 2배 이상 증가했다. 임직원 평균 연령 역시 34세로 젊어졌다.


kate01@heraldcor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