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진석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 [연합]
정진석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 [연합]

[헤럴드경제=이원율 기자]정진석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은 4일 북한의 연이은 도발을 놓고 "도대체 북한은 돈이 어디에서 나오는가"라며 의심했다.

정 위원장은 이날 페이스북 글을 통해 "브루스 베넷 미국 랜드연구소 선임연구원은 북한이 2일에 발사한 단거리탄도미사일(SRBM)과 지대공미사일(SAM) 등 25발 가량 가격이 최대 7500만달러(약 1068억원)에 이를 것이라는 분석을 내놓았다"며 이같이 밝혔다.

정 위원장은 이어 "미국 자유아시아방송(RFA)은 베넷 선임 연구원이 SRBM 한 발 가격이 약 200만~300만달러인 점을 감안해 북한의 지난 2일 하루 미사일 '도발 비용'을 5000만~7500만달러로 추정했다고 보도했다"고 덧붙였다.

정 위원장은 "이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가 발생하기 전 북한의 연간 대(對)중국 쌀 수입액과 비슷한 규모"라며 "도대체 북한은 돈이 어디서 나와서 1년 중국 쌀 수입비용과 맞먹는 돈을 하루 무력도발 비용으로 쏟아붓는가. 그것이 알고싶다"고 덧붙였다.

앞서 정 위원장은 다른 글을 통해선 "북한이 7차 핵실험을 목표로 뚜벅뚜벅 걸어가고 있다. 핵보유국 북한과의 대치는 이제 피할 수 없는 숙명"이라며 "문재인 정권 5년 동안 신기루와 같은 종전 선언에 집착했고, 김정은에게 핵 미사일 고도화를 위한 시간을 벌어줬다. 통탄할 노릇"이라고 했다.

정진석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 페이스북 일부 캡처
정진석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 페이스북 일부 캡처

한편 한미 연합공중훈련 기간 연장에 반발한 북한이 탄도미사일 발사는 물론 9·19 군사합의상 해상 완충구역 내 포병사격으로 무력시위를 이어가고 있다.

이날 합동참모본부에 따르면 북한은 지난 3일 오후 11시28분께부터 강원 금강군 일대에서 동해상으로 포병 사격 80여발을 가했다. 탄착 지점은 9·19 합의에 따른 해상 완충구역 내부 수역으로 북한은 또다시 9·19 합의를 위반했다.

북한은 한미 연합훈련 '비질런트 스톰(Vigilant Storm)'에 즈음한 지난달 29일부터만 해도 미사일을 최소 33발 발사하며 격하고 반응 중이다.


yul@heraldcor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