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尹대통령 임기 5개월 만에 끌어내리겠단 野”
“국민 분노 불 지르는 치졸한 정치 그만두길”
“수사권 없는 국조로 무슨 진실 밝히겠단 건가”
[헤럴드경제=신혜원 기자] 정진석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은 7일 주말마다 열리는 윤석열 대통령 퇴진 집회에 더불어민주당 조직이 동원됐다는 의혹과 관련해 “민주당은 정권 퇴진 운동 전문 정당인가. 당 조직을 동원해 제대로 출범도 못한 윤 대통령을 끌어내리겠다고 무더기 버스 동원에 나선 민주당은 국민께 사과하라”고 촉구했다.
정 위원장은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비대위 회의에서 “민주당이 원하는 것, 진정 윤 대통령의 퇴진인가”라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국민들의 소중한 한 표 한 표로 선택한 대통령을 임기 5개월 만에 끌어내리겠다는 민주당은 국민을 바보 취급하는 정당 아닌가”라며 “윤 대통령은 이태원 참사 사고 원인을 규명하고 유족들 위로를 위해 혼신의 힘을 다해 할 수 있는 모든 것을 하고 있다”고 말했다.
정 위원장은 문재인 정권에서 일어난 제천 스포츠센터 화재, 인천 영흥도 낚시배 침몰 사고, 밀양 세종병원 화재 등의 사상자 수를 언급하며 “국민의힘이 이런 참사가 일어났을 때 문재인 정권 퇴진 운동을 벌인 적 있나”고 반문했다.
이어 “큰 사건사고가 나면 정권 퇴진 운동을 벌이는 민주당은 도대체 집권하고 있을 때 재발 방지를 위해 무슨 일을 했나”며 “애도 기간이 끝나고 사건 전모를 밝힌 뒤 재발 방지 대책을 마련해야 한다. 그것이 국회와 정치권에 주어진 책무”라고 지적했다.
그는 민주당을 향해 “국민 분노에 불을 지르고 그걸 방패막이 삼아 정권 퇴진 운동 벌이는 치졸한 정치를 당장 그만두라”고 경고했다.
정 위원장은 야당에서 이태원 참사 관련 국정조사를 추진하는 것에 대해선 “검수완박으로 검찰 손발을 묶어놓고 이젠 경찰 수사를 못 믿겠다며 국정조사 날치기 하겠다고 우리 당 원내지도부를 위협하고 있다”며 “수사권도 없는 국조로 무슨 진실을 밝히겠단 것인가”라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누가 상식이고 누가 몰상식인지 현명한 국민들이 가려주실 것이라 믿는다”고 덧붙였다.
정 위원장은 회의 직후 ‘민주당은 경찰청장과 행정안전부 장관의 책임을 요구하고 있는데 책임을 물어야 한다는 입장인가’라는 기자의 질문에 “오늘 아침 윤 대통령이 대통령실에서 열린 국가안전시스템 점검회의에서 철저한 진상 규명을 토대로 한 책임을 묻겠다는 말씀을 분명히 하셨다”고 답했다.
hwshin@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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