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이원율 기자]박수영 국민의힘 의원은 문재인 전 대통령 측이 재임 시절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에게 받은 풍산개 3마리를 국가에 반납하겠다는 뜻을 밝혔다는 취지의 보도를 놓고 "이게 사람이 할 짓인가"라고 맹폭을 가했다.
박 의원은 이날 페이스북 글을 통해 "키우던 사람이 키워야지, 전직 대통령이나 되는 자가 돈이 많이 들어서 버리겠다고?"라며 이같이 밝혔다.
박 의원은 "반려견을 셋째아들로 키우는 사람으로 분노하지 않을 수 없다"며 "전국의 반려동물 가족들이여, 어떻게 생각하십니까"라고 덧붙였다.
앞서서는 권성동 국민의힘 의원도 문 전 대통령을 정조준했다.
권 의원은 "만절(晩節·늘그막)을 보면 초심을 안다고 했다. 개 사룟값이 아까워 세금을 받아가려는 전직 대통령을 보니 무슨 마음으로 국가를 통치했는지 짐작이 간다"며 "아마 비판 여론을 보고 부인하실 것이다. 네, 그렇게 하시라. 아무리 실패한 대통령이라도 이렇게까지 밑바닥으로 떨어지는 모습을 국민에게 보이는 건 도리가 아니다"라고 했다.
풍산개는 2018년 9월18일 평양 목란관에서 열린 3차 남북정상회담 환영 만찬에 앞서 김 위원장 부부가 문 전 대통령 부부에게 풍산개 한 쌍의 사진을 보여주며 선물하겠다고 약속한 것이다. 같은 달 27일 우리 정부가 판문점을 통해 인수했다.
수컷 '송강'은 2017년 11월28일, 암컷 '곰이'는 2017년 3월12일 각각 풍산군에서 태어났다.
암컷 곰이와 문 전 대통령이 그리던 수컷 '마루' 사이에서 새끼 7마리가 태어났다. 6마리는 입양 보내고 '다운이'만 청와대에 남았다가 문 전 대통령과 함께 경남 양산 사저로 내려갔다.
yul@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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