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광화랑에서는 전준자(b.1944) 회고전 ‘축제’가 진행되고 있다. 작가는 홍익대학교 서양화과와 동 대학원을 졸업한 뒤, 국전 서양화 비구상부문 여성 유일의 추천작가로 활동했던 부산의 대표적인 원로작가이다.
이번 전시는 약 60여년에 걸쳐 작가의 활동을 되돌아볼 수 있도록 시기별로 엄선된 작품 20여점을 선보이는 회고전이다. 작가의 작품 세계는 기본적으로 ‘자연’과 ‘인간’에 바탕을 두고 있다. 과거 미국을 방문했던 계기와 각양각색 인물들이 물결치는 모습에서 작품에 대한 영감을 얻었고, 이를 휴머니즘적 관점으로 재해석해 탄생한 ‘축제’ 시리즈를 지금까지 이어오고 있다.
특별히 이번 전시에서는 80년대부터 가장 최근 신작까지 연작들의 변모 과정을 조명한다. 자유분방하고, 힘찬 선묘를 살려 인간의 유대성을 담고 있는 전시는 오는 30일까지 만나 볼 수 있다.
정찬희 헤럴드아트데이 스페셜리스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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