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세계김치硏, 국산 기능성 원료 사용 기능성표시 김치 10종 개발
[헤럴드경제=구본혁 기자] 세계김치연구소는 한국식품산업클러스터진흥원과 함께 국산 기능성 원료인 매실추출물(피로개선)과 마늘분말(혈중콜레스테롤 개선)을 첨가한 기능성표시 김치 10종을 개발했다고 밝혔다.
이번 성과는 세계김치연구소, 식품진흥원 및 5개 김치업체로 구성된 ‘남해안 권역 산학연 협의체(이하 ‘협의체’)‘를 통해 기능성을 표시할 수 있는 김치를 개발했다.
일반적으로 우리가 알고 있는 김치의 경우 마늘 및 매실을 사용하더라도 그 기능성을 표시할 수 없는 반면 기능성표시 김치는 건강기능식품 기능성원료로 등록된 마늘분말 및 매실추출물 등을 이용하여 만든 김치로 제품에 기능성을 표시할 수 있다.
또한 기능성원료를 사용하더라도 제품의 유통기한 동안 알리인 및 구연산 등의 기능성분 함량이 일정기준 이상으로 유지되어야 하는 등 최종 상품화 과정이 매우 까다로워 기업 스스로 제품을 개발하는 것은 상당한 어려움이 있다.
협의체는 기능성표시 김치 개발 및 제품화를 위해 원료 및 배합조건을 달리하여 30건의 시제품을 제작, 시제품의 기능성분들이 유통기한까지 기준치 이상 유지될 수 있는 생산조건을 만들기 위해 약 180건에 달하는 기능성분의 함량분석을 진행했다.
또한 기능성원료를 사용함에 따라 발생하는 특유의 산취와 산미 그리고 쓴 맛 신맛, 쓴맛, 신냄새 등을 보완하기 위해 레시피 개선에 총력을 쏟았다.
이렇게 개발된 기능성표시 김치는 한국식품산업협회 기능성 표시식품 표시·광고심의를 통해 최종적으로 기능성표시식품으로 등록을 완료 후 출시를 앞두고 있다.
세계김치연구소는 일반식품에 대한 기능성표시 제도가 제정됨에 따라 지난해 11월 ㈜뜨레찬과 함께 장내 유익균 증식 및 원활한 배변 활동에 도움을 주는 배추김치를 개발해 기능성표시 식품으로 등록한 바 있다. 지난 3월에는 일본 소비자청에 등록, 기능성표시 김치가 해외시장에 진출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
장해춘 세계김치연구소 소장은 “국산 원료를 활용해 기능성 표시 김치를 개발함으로써 국내 농가와 원료 생산자들에게 도움이 될 뿐 아니라, 소비자들도 다양한 형태의 김치를 즐길 수 있길 바란다”라며 “앞으로도 전 세계 기능성식품 시장의 수요에 맞춰 김치산업 발전에 도움을 줄 수 있는 기술을 지속적으로 개발할 것”이라고 밝혔다.
nbgkoo@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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