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현대차·SK온·ETRI 등 기업·출연연 28곳 참여

2026 학생연구원 취업박람회에서 염기홍(왼쪽부터) KIST 학연협력실장, 노주원 대외협력본부장, 오상록 원장, 장준연 부원장이 의견을 나누고 있다.[KIST 제공]
2026 학생연구원 취업박람회에서 염기홍(왼쪽부터) KIST 학연협력실장, 노주원 대외협력본부장, 오상록 원장, 장준연 부원장이 의견을 나누고 있다.[KIST 제공]

[헤럴드경제=구본혁 기자] 이공계 석·박사 인재들을 잡기 위해 현대자동차와 SK온 등 국내 주요 기업과 정부출연연구기관이 한자리에 모였다.

한국과학기술연구원(KIST)은 7일 서울 성북구 본원에서 ‘2026 학생연구원 취업박람회’를 개최했다.

이번 박람회에는 현대자동차, SK온을 비롯해 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 등 정부출연연과 외국계 기업까지 총 28개 기관이 참여했다.

KIST는 국내 주요 대학과 ‘학연 프로그램’을 운영하며 이공계 석·박사 인재를 양성하고 있다. 학생들은 KIST 연구진 및 인프라를 활용해 학위과정과 연구를 병행하며 국가전략기술 등 다양한 분야에서 경험을 쌓는다.

이번 행사는 이들이 졸업 후 자신의 전문성을 살려 산업계와 연구계로 진출할 수 있도록 실질적인 취업 기회를 제공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

특히 학생들을 대상으로 희망 취업기관을 사전 조사해 참여 기관 선정에 반영했다. 이력서와 질문지도 기업·기관 인사 담당자에게 미리 전달해 전공과 연구경력에 맞는 1대1 상담이 이뤄지도록 했다.

현직자들이 직접 참여한 진로특강에서는 실제 업무 경험과 취업 준비 전략을 공유했다.

참여 문호도 넓혔다. 과학기술연합대학원대학교(UST)와 협력해 KIST뿐 아니라 다른 출연연 소속 UST 학생들도 참여할 수 있도록 했다. 외국인 학생을 위한 국내 정착 프로그램 ‘U-Link’ 상담도 진행됐다.

KIST는 이번 박람회를 계기로 인재 유치와 육성에서 취업까지 이어지는 전주기 지원체계를 강화하고 관련 프로그램을 확대할 계획이다.

오상록 KIST 원장은 “학생연구원의 유치와 육성에서 나아가 사회진출까지 전주기적으로 지원하기 위해 새롭게 기획한 행사”라며 “국가 과학기술을 이끌 차세대 인재들이 더 넓은 무대에서 역량을 펼칠 수 있도록 지원을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nbgkoo@heraldcor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