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회견서 차분히 국민께 메시지 전해야”

‘귀신 씌어 安 신당행’ 박지원에 “안 섭섭해”

안철수 국민의힘 의원이 지난 22일 오전 국립서울현충원 현충관에서 열린 김영삼 전 대통령 서거 7주기 추모식에 참석해 자리하고 있다. [연합]
안철수 국민의힘 의원이 지난 22일 오전 국립서울현충원 현충관에서 열린 김영삼 전 대통령 서거 7주기 추모식에 참석해 자리하고 있다. [연합]

[헤럴드경제=신혜원 기자] 안철수 국민의힘 의원은 23일 윤석열 대통령이 도어스테핑(출근길 약식 기자회견)을 중단한 것과 관련해 “지금은 정례 기자회견이 필요한 시기”라고 말했다.

안 의원은 이날 BBS라디오 ‘전영신의 아침저널’에서 “이제는 (정부 출범) 6개월이 지났으니 지금까지 (도어스테핑을) 리뷰를 해봐야 할 때가 됐다고 본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6개월 동안 정말 열심히 도어스테핑으로 국민들과 소통하고 궁금증을 풀어 드렸지만 정리된 정례 기자회견은 없었다”며 “정례 기자회견을 하게 되면 차분하게 ‘우리에게 지금 닥쳐 올 위험이 무엇이고 정부가 앞으로 어떻게 대처하겠다. 그러니까 국민들께서는 어떻게 해달라’고 당부의 말씀까지 그렇게 정리된 메시지를 전달하는 것이 우리가 위기 상황에서 힘을 모을 수 있다고 생각한다”고 했다.

국민의힘에서 대통령실 관계자와 언쟁을 벌인 MBC기자가 당시 슬리퍼 차림이었다는 사실을 지적하는 데 대해선 “슬리퍼에 집중을 하다 보면 본질을 놓치기 쉽다”며 “본질은 언론으로서 보도 윤리를 지켰느냐, 언론의 자유를 충분히 보장했느냐 두 가지가 핵심”이라고 말했다.

이어 안 의원은 “본질적인 언론의 자유와 보도 윤리에 대해 대통령실에서도 언론의 자유를 보장하는, 국민과의 소통을 더 강화하는 업그레이드 된 방식들에 대한 고민이 필요할 것이고 MBC에서도 내부적으로 성찰과 반성이 있는 게 바람직하다”고 덧붙였다.

그는 또, 최근 더불어민주당에 복당을 신청한 박지원 전 국가정보원장이 ‘귀신에 씌어서 안철수 신당(국민의당)으로 간 것이 인생이나 정치의 가장 큰 실수’라고 발언한 것에 대해선 “저는 전혀 섭섭한 건 없다”며 “얼마나 민주당으로 돌아가고 싶으신지 그 심정을 표현한 말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hwshin@heraldcor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