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최남주 기자]신세계그룹이 편의점 시장에 진출한다. 롯데그룹의 세븐일레븐, 보광그룹의 CU 등 선발 편의점과 패권다툼이 불가피할 것으로 전망된다.

4일 유통업계에 따르면 신세계그룹은 지난해 12월에 열린 이마트 이사회에서 편의점 위드미를 운영하는 위드미에프에스를 인수하기로 의결했다. 신세계그룹이 편의점 ‘위드미’를 인수해 편의점시장에 진출하기로 한 것이다. 신세계그룹은 인수 후 위드미 대표는 조두일 신세계그룹 경영전략실 신사업 태스크포스 팀장이 맡기로 했다.

위드미는 전국에 89개 가맹점을 두고 있는 중견 편의점 기업이다. 그러나 위드미는 본사와 가맹점이 매출액을 나눠 갖는 다른 편의점 체인과 달리 본사가 가맹점에 물품만 공급하는 상품공급형 편의점으로 운영됐다. 그동안 위드미는 신세계측에 상품공급을 요청해왔다.

신세계그룹 관계자는 “이사회가 인수 안건을 의결한 것 이외에 인수액, 인수시기는 물론 향후 운영방식 등에 대해 아무것도 정해진 것이 없다”고 말했다. 유통가에선 위드미의 점포 수나 운영 형태 등을 고려할 때 신세계가 경쟁력을 갖춘 편의점 사업보다는 상품공급에 초점을 맞출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하지만 유통업계 일각에서는 신세계가 위드미를 통해 편의점 사업을 본격화할 것이란 관측도 나오고 있어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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