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野, 헌법·국회법·여야 합의 모두 어겨…선 넘지 마라”
[헤럴드경제=신현주 기자] 정진석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은 5일 더불어민주당을 겨냥해 “지금 민주당에게 중요한 게 민생 살리기냐, 그분 살리기냐”고 밝혔다.
정 비대위원장은 이날 국회에서 열린 비상대책위원회의에서 “민주당은 민생을 위한 예산안 처리, 이태원 참사의 진상 규명과 재발 방지 대책 마련을 위한 국정조사를 내팽개치고 ‘이재명 방탄’을 위해 정쟁을 확대 재생산한다. 민주당은 선을 넘지 말아달라”며 이같이 말했다.
정 비대위원장은 “민주당은 헌법을 어겼다. 헌법이 정한 예산안 처리 법정 기한인 2일에 이상민 행정안전부 장관의 해임 처리를 위해 별도 본회의 날짜를 잡자고 억지를 부렸다”고 지적했다.
이어 그는 “민주당은 국회법을 또 어겼다. 민주당 소속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위원들은 민주노총과 언론노조가 공영방송을 장악할 수 있도록 설계된 방송법 개정안을 날치기 처리했다”고 질타했다.
정 비대위원장은 “지난 2년 간 지겹도록 반복하는 의회주의의 파괴다. 검수완박 때처럼 박완주 무소속 의원을 동원해 꼼수로 날치기 처리를 했다”고 비판했다.
앞서 지난 1일 국회 과방위 법안소위에서 국민의힘은 공영방송 지배구조 개편을 골자로 한 ‘방송법 개정안’ 처리에 반대하며 안건조정위원회 회부를 요청했지만, 민주당은 안건조정위 야당 몫으로 자당 출신인 박완주 무소속 의원을 임명해 안건조정위를 사실상 무효화했다. 최대 90일을 임기로 하는 안건조정위는 이날 2시간 50분만에 논의를 종료했다.
마지막으로 정 비대위원장은 “민주당은 여야 합의도 어겼다”고 주장했다. 정 비대위원장은 “민주당은 예산안 처리 직후 국정조사 실시한다고 합의해놓고 갑자기 이 장관 해임안을 들이밀며 민생 예산을 볼모로 잡았다”고 직격했다.
newkr@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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