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NL 코리아 - MZ 오피스' 속 한 장면 [쿠팡플레이 제공]
'SNL 코리아 - MZ 오피스' 속 한 장면 [쿠팡플레이 제공]

[헤럴드경제=김성훈 기자] MZ세대가 '사회성이 낮아 조직생활을 못한다'는 세간의 평가와는 반대로 사회성 점수는 오히려 X세대보다 높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19일 한국청소년정책연구원이 최근 발간한 '코로나19 시대 MZ세대의 사회성 발달 연구'(연구책임자 최정원 연구위원)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해 6∼7월 국민 5271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

연구팀은 세대를 후기 Z세대(2004∼2009년생, 대개 중고생), 전기 Z세대(1996년∼2003년생, 대개 대학생), 후기 M세대(1989년∼1995년생, 사회 초년생), 전기 M세대(1983년∼1988년생), X세대(1965년∼1982년생)로 나누었다.

그리고 '나는 쉽게 친구를 사귄다', '나는 친구 혹은 직장동료에게 먼저 말을 건다', '나는 문제나 논쟁거리가 있을 때 친구 혹은 직장동료들과 대화로 푼다', '나는 학교나 직장에서 정한 일은 내가 싫더라도 지킨다' 등의 문장들에 대해 실천 빈도와 중요도를 물어 사회성을 평가했다.

연구팀은 답변을 토대로 사회성 유형을 크게 세 가지로 분류했다. 평균과 유사한 패턴을 보이면서 전반적인 사회성 점수가 평균보다 높은 '일반패턴의 높은 사회성' 유형, 평균과 유사한 패턴을 보이지만 전반적인 점수는 평균보다 낮은 '일반패턴의 낮은 사회성' 유형, 평균과 다른 패턴을 보이는 '비일반패턴의 불안정한 사회적 행동' 유형이다.

가장 긍정적인 유형인 '일반패턴의 높은 사회성' 비율은 후기 Z세대에서 52%로 가장 많았고, 전기 Z세대인 대학생 49%, 전기 M세대 42%, 후기 M세대 20% 순으로 나타났다. X세대는 19%로 가장 낮았다.

X세대는 '비일반패턴의 불안정한 사회적 행동' 42%로 가장 많았으며, '일반패턴의 낮은 사회성' 유형은 39%로 그 뒤를 이었다.

X세대는 본인의 사회성 발달 수준 평가에서 Z세대와 함께 가장 높은 점수를 매겼다.

사회성 발달과 온라인 활동 간의 정적 상관관계는 X세대에서만 일관되게 나타났다. 이는 온라인 활동의 일상성, 즐거움, 공동체 의식 등이 결코 디지털 네이티브로 태어난 MZ세대만의 전유물이 아니라는 것을 의미한다고 연구팀은 설명했다.


paq@heraldcor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