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기재부 기싸움…좋은 해결책 찾아보라”

난방비 당정, 尹 ‘중산층도 지원’ 요구에 연기

주호영 국민의힘 원내대표가 30일 오후 국회에서 열린 의원총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연합]
주호영 국민의힘 원내대표가 30일 오후 국회에서 열린 의원총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연합]

[헤럴드경제=김진 기자] 주호영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인상을 앞둔 서울시 택시 기본요금과 관련해 31일 “각종 요금이 인상되는데 따른 서민들의 부담을 경감할 방법도 고민해주기를 바란다”고 정부에 요청했다.

주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서울 택시 기본요금이 내일 3800원에서 4800원으로 인상된다고 한다”며 이렇게 말했다.

그러면서 “난방비 등의 급등으로 국민 부담이 가중되는데 택시비까지 오르게 돼서 걱정이 이만저만이 아니다”라며 “오는 4월에는 버스나 지하철 요금이 인상될 가능성도 있다고 한다”고 우려했다.

주 원내대표는 “무임승차 등 때문에 이런 적자가 생긴 것 같고, 8년째 요금 인상이 없어서 인상 압박을 많이 받는 모양”이라며 “서울시와 기획재정부가 지하철 전산 문제를 둘러싸고 서로 ‘기싸움’을 하고 있는데, 머리를 맞대서 좋은 해결책을 찾아보기를 바란다”고 강조했다.

이어 “(국회에서는) 기획재정위를 중심으로 이것에 대한 근본적인 해결 방법을 논의해 봐야 될 것 같다”고 덧붙였다.

지난해 가스요금 인상에 따른 ‘난방비 폭탄’ 사태와 관련해서는 “대통령께서 중산층에 대한 지원 방법도 강구해 보라고 지시가 있었다고 한다”며 “원래 내일 모레 난방비에 관해 당정을 하기로 돼 있었지만, 정부 준비가 아직 조금 미흡한 것 같아 연기하려고 한다”고 설명했다.

주 원내대표는 “그 사이에 정부는 난방비 급등에 따른 취약계층과 중산층을 지원하기 위한 대책을 좀 더 꼼꼼히 짜고, 재원 대책도 마련해서 충실한 당정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해 주기를 바란다”고 당부했다.


soho0902@heraldcor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