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최대 골프전시회 美 PGA쇼 참가
초고속 센서·4K 고화질 기술력 과시
LG전자와 협업…中·캐나다 등 공략
골프 시뮬레이터 및 소프트웨어 전문기업 케이골프(대표 최석웅)가 글로벌 시장 진출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케이골프는 지난달 미국 올랜도에서 열린 세계 최대 골프 전시회 ‘PGA 쇼(PGA Show) 2023’에 참가해 해외 바이어를 대상으로 스크린골프 장비와 솔루션의 기술력을 인정받았다고 전했다.
미국프로골프협회(PGA)가 주관하는 PGA 쇼는 올해로 70회를 맞이한 세계 최대 규모의 골프 전시회. 전 세계 약 80개국 1000여 개 이상의 업체가 참가해 골프 관련 신기술과 제품을 선보였다.
케이골프는 이번 PGA쇼에서 LG전자의 ‘프로빔(ProBeam) 레이저 4K’로 조성한 스크린골프 체험존을 설치해 글로벌 관람객들의 이목을 끌었다. 클럽데이터까지 측정 가능한 신형 초고속 카메라센서, 현존 최고의 그래픽 기술인 ‘언리얼(Unreal) 엔진 4’로 제작된 4K 해상도의 고화질로 소프트웨어로 체험객들의 찬사를 받았다는 후문이다.
케이골프의 카메라 센서는 초당 2000 FPS(초당 프레임 수)의 초고속 카메라 2대를 장착해, 총 4000 프레임의 효과를 발휘해 정확한 볼의 움직임과 스핀을 측정할 수 있다. 여기에 독자 개발한 물리엔진으로 실제와 같은 공 구질을 구현할 수 있다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케이골프는 LG전자의 빔프로젝터 등 하드웨어 기술력을 접목한 스크린골프 장비를 국내는 물론 미국, 캐나다, 중국, 싱가폴, 베트남 등 해외 시장 진출에 본격 나섰다.
과거 전통적인 골프의 대안으로 여겨졌던 스크린골프는 국내는 물론 해외에서도 인기가 높아지며 시장이 급성장하고 있다. 전 세계 골프장의 절반 가량을 보유하고 있는 최대 골프 산업 국가인 미국에서도 실내에서 골프를 즐기려는 고객 수요가 지속 늘어나고 있다.
글로벌 시장조사기관 스트레이츠 리서치는 전 세계 골프 시뮬레이터 시장 가치가 2021년 13억1550만 달러에서 2030년 33억8000만 달러로 연평균 10.1% 성장할 것으로 전망하기도 했다.
이덕형 LG전자 솔루션 사업팀장은 “정확한 센서와 우수한 4K그래픽의 케이골프 소프트웨어와 LG전자의 하드웨어와의 조합이 세계시장에서 우수성을 인정받고 있다”며 “이번 PGA 골프쇼에 이어 5월 중국 심천골프쇼에도 골프 솔루션을 공동 출품, 전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최석웅 케이골프 대표는 “전세계 누구와도 온라인 스크린골프게임이 가능한 솔루션도 개발 중”이라며 “1분기 중 가맹점주들의 비용절감이 가능하도록 무인 솔루션을 구축한 케이골프 프랜차이즈를 시작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유재훈 기자
igiza77@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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