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민성기 기자] 고민정 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은 대통령실 대변인과 부대변인이 사실상 모두 공석인 데 대해 “윤석열 대통령이 시스템을 다 붕괴하고 있는 단면을 보고 있는 것”이라고 비판했다.
고 최고위원은 1일 KBS 라디오 ‘주진우 라이브’에 출연해 “윤석열 대통령이 폭군의 전철을 밟는 건 아니었으면 좋겠다”며 이같이 밝혔다.
고 최고위원은 “이 시스템을 역대 모든 대통령실이 다 갖고 있었던 건 그만큼 국민과 소통이 중요하기 때문에 어느 정부도 무너뜨리지 않았던 것”이라며 “그런데 윤 대통령은 그 시스템을 붕괴하고 있다”고 했다.
그러면서 “역사에서 보면 폭군들도 처음부터 폭군이지는 않았다”면서 “처음에는 시스템에 의해서 잘했는데, 자꾸 비판하는 사람들이 많아지니까 시스템을 무너뜨리고 본인이 직접 하면서 폭군이 되는 것”이라고 했다.
이에 진행자가 ‘아직은 폭군이 아니고’라고 하자 고 최고위원은 “아니기를 바란다”며 “빨리 대변인을 뽑으라”고 강조했다.
지난달 이재명 대통령실 부대변인이 대통령실 출입기자단에 제공됐던 윤 대통령 해외순방 일정 유출과 관련 책임으로 자진 사퇴함에 따라 사실상 대통령실 대변인과 부대변인은 모두 공석인 상태다. 대통령실 대변인은 지난해 9월 강인선 전 대변인이 해외홍보비서관 겸 외신대변인으로 자리를 옮긴 뒤 5개월째 공석이다.
min3654@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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