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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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경제=고승희 기자] “한류 신화를 무너뜨리는 에스엠 현 경영진의 추악한 폭로를 당장 멈춰라.”

SM 인수전이 진실공방과 폭로전으로 치닫자, 업계에선 재차 성명을 내며 우려를 표하고 있다. 440여개 기획사를 회원사로 두고 있는 사단법인 한국연예제작자협회)는 최근 벌어지고 있는 SM엔터테인먼트의 인수전을 둘러싼 여러 상황에 대해 21일 이렇게 밝혔다.

한국연예제작자협회는 “이번 SM사태로 수십 년간 쌓아올린 한류의 신화가 하루아침에 무너지고, 글로벌 리더로 자리매김했던 이수만 프로듀서가 처조카의 배신과 음모, 궤변을 동반한 무책임한 폭로로 불명예를 떠안으며 매도되는 모습이 그저 슬프고 안타깝다”며 “이성수 탁영준 공동대표와 박준영 이사는 창업자를 몰아내고 직원들에겐 ‘이수만 창업주가 자식들을 버리고 회사를 팔아넘긴 아버지 같다’는 적반하장식 파렴치한 주장을 펴고 있다. 이 지저분한 행태는 이제 해외로까지 퍼지며 가짜 뉴스가 재생산되고 있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세계 문화강국으로 우뚝 설 수 있었던 것은 이수만 프로듀서 같은 문화 인력의 파이오니어 정신과 창의성이 있었기에 가능했던 일이다”라며 “ 한류를 개척하는 중심에 서있던 SM과 이수만 프로듀서가 그 과정에서 경영상 크고 작은 허물이 없지 않았을 것이다. 그러나 그런 문제는 어느 관점에서 보느냐에 따라 달라질 수밖에 없다”고 덧붙였다.

연제협의 입장은 SM의 현 경영진의 대응은 “무차별적, 아전인수 격 폭로행위”이자, “금도의 선을 넘어선 자가당착적 선동행위”라고 강하게 비난했다.

이어 “현 대주주인 하이브에서 밝혔듯 잘못된 지배구조라면 내부적으로 차단하거나 바꾸면 되는 것이다. 경영상 의혹이 있다면 내부적으로 확인하고 절차에 따라 해결하면 되는 것이다”라며 “SM 내부의 문제를 세상 사람들이 모두 알아야 할 필요는 없다. 이성수 공동대표가 밝혔듯 탐욕이 아닌, 진정 SM을 위한 일이라면 망국적 폭로행위를 당장 멈추기 바란다. 처조카라는 인연으로 믿고 맡긴 경영권을 무기삼아 금융시장과 문화연예계의 생태계를 교란하고 비열한 탐욕의 마수를 계속 뻗친다면 연제협은 결코 좌시하지 않을 것을 재차 경고한다”고 밝혔다.


shee@heraldcor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