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출·수출액 비중 50%이상 확대

수출지역 다변화가 최우선 과제

이영 장관이 지난달 미국 네바다주 라스베이거스 CES 2023 전시회에서 K-스타트업관 참여 기업들을 방문해 격려하고 있다. [중기부 제공]
이영 장관이 지난달 미국 네바다주 라스베이거스 CES 2023 전시회에서 K-스타트업관 참여 기업들을 방문해 격려하고 있다. [중기부 제공]

“우리 비전은 ‘50+(플러스)’다. 충분히 달성 가능한 목표다.”

이영 중기부 장관은 중기부의 비전을 이같이 제시했다. 이 장관은 “대한민국에서 중소·벤처기업, 소상공인이 만들어내는 경제규모를 현 정부 집권 기간 내에 50% 이상으로 키우는 게 바로 50+”라고 설명했다.

지난해 14년간 중소·벤처업계의 해묵은 숙원이었던 납품대금연동제 법제화를 매듭짓고, 새로운 목표로 잡은 것.

2020년 기준 국내 중소기업 수는 728만6023곳, 종사자 수는 1754만1182명으로 전체의 99.9%, 81.3%를 각각 차지하고 있다. 하지만 매출액 비중은 47.2%에 머무른다. 수출 역시 직·간접 도합 40% 가량이다. 기업, 근로자 수에서는 절대다수를 차지하고 있지만 매출·수출 비중은 아직 그렇지 못한 게 현실이다.

50+는 중소기업의 경쟁력을 끌어올려 국가경제에서의 위상과 비중을 높이고, 강한 기업으로 육성하려는 비전이라고 이 장관은 설명했다. 50+를 달성하기 위한 방법론으로 글로벌화와 디지털화를 들었다.

이 장관은 “지금까지 중소기업들의 해외 시장 진출은 가는 곳만 가는 경향이 강했다. 지난해 중소기업 수출은 2년 연속 1100억달러를 돌파했다.

하지만 주요 수출국인 중국, 베트남, 홍콩 등은 코로나19로 인한 봉쇄조치 탓에 큰 폭으로 감소한 것이 뼈아프다”면서 “수출지역 다변화가 우리의 최우선 과제”라고 진단했다.

이 장관은 중소기업의 디지털전환 DNA를 확산시키겠다는 의지도 내비쳤다. AI·딥테크 창업을 확대하고, 제조현장의 디지털화를 통한 경쟁력 강화가 그 핵심이다.

이 장관은 “디지털전환이 양극화로 이어지지 않고, 대·중견기업 등 역량 있는 기업만이 아니라 중소기업·소상공인도 향유할 수 있도록 하겠다. 범용성·확장성 있는 디지털전략을 고민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유재훈 기자


igiza77@heraldcor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