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HA·PLA 혼합소재 첫 상용화…CJ올리브영 적용
화장품 용기업체 ㈜삼화(대표 조성환)가 혼합 생분해소재 화장품 용기를 생산, CJ올리브영에 공급한다. 삼화는 최근 CJ제일제당과 이런 내용의 업무협약을 맺었다.
CJ제일제당은 이에 앞서 기존 생분해소재인 PLA(poly lactic acid)에 자체 개발 PHA(poly hydroxyl alkanoate) 소재를 혼합한 친환경 용기소재를 개발했다. 이를 ‘웨이크메이크 워터벨벳 비건 쿠션’(사진)에 적용했다. 웨이크메이크는 CJ올리브영이 2015년 론칭한 PB제품이다.
양사는 협약을 통해 생분해 소재를 적용한 용기 양산과 상업화를 추진한다. 삼화는 PHA와 PLA 컴파운드를 자체 기술로 성형해 용기로 만들어냈다. 이 회사는 웨이크메이크 쿠션 용기에서 화장품 제형을 담는 내용기와 외용기 전반의 제조를 담당한다.
생분해소재는 일반 플라스틱용기에 쓰이는 석유화학소재보다 사출성형의 기술적 난이도가 높다. 삼화의 내용기는 이중사출 기술을 이용, 밀폐력을 극대화해 고객사의 호평을 받고 있다.
삼화 관계자는 “그간 화장품 용기업계에서는 성형이 쉽지 않다는 이유로 생분해소재 활용에 부정적 인식이 있었던 게 사실”이라며 “이번 CJ제일제당과 협업은 이를 극복하고 고객사와 소통하며 제품화를 위해 노력한 결과”라고 했다.
삼화는 1977년 금형회사로 출발해 금형 제작부터 제품개발·설계, 사출, 조립, 코팅·증착, 인쇄에 이르기까지 화장품과 생활용품 용기의 전 제조공정을 운영한다.
freiheit@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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