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일주일 만에 5%p 급감…“이재명 체포동의안 영향”
[헤럴드경제=신현주 기자] 정당지지율 여론조사에서 국민의힘이 더불어민주당을 10%p로 따돌렸다는 여론조사가 3일 나왔다. 지난주 한국갤럽 조사 당시만 해도 양당 지지율은 오차범위 이내 격차를 간신히 유지했지만 결국 이번 조사에서 오차범위 밖으로 벌어졌다.
한국갤럽이 지난달 28일, 지난 2일 양일간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1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에 따르면 정당 지지도는 국민의힘이 39%이 가장 높았고, 더불어민주당(29%), 정의당(5%), 기타(1%)가 뒤를 이었다. 무당층 비율은 27%였다.
민주당 지지율은 일주일 만에 5%p나 급감했다. 민주당 지지율이 30% 아래로 떨어지고, 양당 격차가 두 자릿수를 보인 것은 지난해 6월 다섯째 주 이후 8개월 만이다. 당시 국민의힘 지지율은 40%, 민주당 지지율은 28%로 양당 지지율 격차는 12%p였다.
반면 이번 조사에서 국민의힘 지지율은 2%p 증가했고, 무당층 비율도 직전 조사 대비 3%p 올랐다.
한국갤럽은 이를 두고 “최근의 양대 정당 구도는 전당대회를 앞둔 국민의힘의 화제성 견인, 이재명 대표 체포동의안 표결 전후 민주당 내 난기류 등과 무관치 않아 보인다”고 해석했다.
윤석열 대통령이 현재 ‘잘하고 있다’는 응답은 36%로 지난 조사보다 1%p 떨어졌다. 다만 부정평가 또한 1%p 떨어진 55%였다. 그 외는 의견을 유보했다. (‘어느 쪽도 아님’ 3%, ‘모름 및 응답거절’ 5%)
윤 대통령에 대한 긍정평가는 국민의힘 지지층(76%), 60대 이상(50%대 후반) 응답자에서, 부정평가는 민주당 지지층(92%), 40대(76%) 응답자에서 두드러졌다. 성향별 직무 긍정률은 보수층 64%, 중도층 29%, 진보층 10%다.
대통령 직무 수행 긍정 평가자에게 이유를 물은 결과(357명, 자유응답) ‘노조 대응’이 21%로 가장 많았고, ‘공정·정의·원칙’이 11%, ‘부정부패·비리 척결’·‘경제·민생’·‘국방·안보’가 각 6% 순이었다. 직무 수행 부정 평가자(555명, 자유응답) 중에선 가장 많은 14%가 ‘경제·민생·물가’를 이유로 꼽았다.
이번 조사의 오차범위는 95% 신뢰수준에서 ±3.1%포인트다. 응답률은 9.4%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newkr@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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