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고개 숙인 조양호, 땅콩리턴 조현아 “딸 교육 잘못”…복귀는?

조양호 한진그룹 회장이 ‘땅콩리턴’ 논란을 일으킨 큰딸 조현아 대한항공 전 부사장의 행동에 대해 국민앞에 머리를 숙여 사과했다.

조양호 회장은 서울 강서구 공항동 본사 로비에서 기자들을 만나 “제 여식의 어리석은 행동으로 물의를 일으킨 데 대해 진심으로 사죄드린다”면서 “대한항공 회장으로서, 아버지로서 국민 여러분의 너그러운 용서를 바란다”고 말했다.

조양호 회장
조양호 회장

조양호 회장은 이어 “국토교통부와 검찰의 조사 결과와 상관없이 조현아를 대한항공 부사장은 물론 계열사 등기이사와 계열사 대표 등 그룹 내 모든 자리에서 물러나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조양호 회장은 “제가 (자식) 교육을 잘못시킨 것 같다. 죄송하다”고 말했다.

조현아 전 부사장이 경영에 복귀할 가능성에 대한 질문에는 “복귀에 대해서는 아직 생각해본 적이 없다”고 말했다.

한편 조현아 전 부사장은 출국금지 조치를 당한 상태로 검찰 소환 조사도 앞두고 있다. 다음은 조양호 회장 일문일답.

- 사과하기까지 왜 이렇게 늦었나. 빨리 대응했다면 이렇게 파문이 커지지 않았을 텐데. ▲ 죄송하다.

-국민이 받아들이기 어려운 사건인데 어떻게 이런 일이 생겼다고 생각하나. ▲ 제가 교육을 잘못 시킨 것 같다. 죄송하다.

-조현아 전 부사 장이 향후 경영에 복귀할 가능성은. ▲ 조 전 부사장 복귀는 아직 생각해본 적 없다.

-이번 일을 계기로 고객서비스 매뉴얼을 보완하거나 바꿀 계획은. ▲ 고객 서비스 매뉴얼이나 모든 면에서 잘못된 것이 있었다고 보진 않지만 무언가 잘못됐으면 계속 고치는 게 저희 회사다.

-과거에도 대한항공 오너 일가의 폭언이 반복적으로 일어났는데 재발하지 않도록 어떻게 할 것인가. ▲ 다시는 이런 일이 일어나지 않게 최선을 다하겠다.

-평창동계올림픽조직위원장 자리는 계속 맡나. ▲ 평창올림픽조직위원장은 공적인 자리라 혼자 경솔하게 결정할 수 없다. 올림픽에 도움되는 방향에서 결정하겠다.


anju1015@heraldcor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