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문영규 기자]미국의 한 남성이 120여년 전 죽은이들의 시체에서 뇌를 뽑아 이베이 등 인터넷 경매 사이트를 통해 팔려다 경찰에 붙잡힌 엽기적인 사건이 발생해 충격을 주고 있다.

6일 미국 CNN 방송에 따르면 인디애나주의 데이빗 찰스란 21세의 용의자가 60여개의 사망한 정신질환자들의 두뇌를 인터넷 경매 사이트인 이베이에 판매하려다 적발됐다. 또 이들 중 일부가 판매되기도 해 놀라움을 더했다.

찰스는 지난해 10월 인디애나 의학 역사 박물관 창고에서 사람의 뇌와 생체조직 등을 담은 병 60여개를 훔친 것으로 드러났다. 이곳 매리언 카운티 검찰이 지난 3일(현지시간)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이들 가운데는 1890년대 환자들로부터 부검돼 보존 중인 뇌와 생체조직 들도 있었다.

사법당국에 따르면 “인간, 인체 혹은 신체의 일부나 상품” 등은 판매되지 않는다는 회사 정책에도 불구하고 병 일부가 중간책에 의해 이베이를 통해 판매된 것으로 드러났다.

사건이 알려지게 된 것은 지난해 12월 박물관 측이 캘리포니아주의 한 남성으로부터 이베이를 통해 600달러에 “뇌를 담은 병 6개”를 구매했다는 전화를 받으면서부터다.

찰스는 지난달 16일 당국에 의해 검거됐으며 강력 절도 및 기타 사유로 기소됐다. 그가 판매한 병은 총 4800달러어치였으며 연방법과 회사 판매규약을 어겨 처벌을 받을 것이라고 CNN은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