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경주)=김병진 기자]경북 경주시는 지난 1일 경주보문관광단지에서 '경주벚꽃마라톤대회'를 성황리에 개최했다.
경주시체육회가 주관한 이번 대회는 올해로 30회째로 미국, 일본, 중국, 대만 등 19개국에서 1만 969명의 선수들이 참가했다.
올해 대회부터는 풀코스를 빼고 하프코스, 10km, 5km코스로 나눠 진행됐다.
앞서 열린 대회는 한국관광공사와 일본 요미우리 신문사와 공동 개최됐지만 올해 대회부터는 경주시가 단독 주최하면서 성공적인 대회 개최를 위해 행정력을 집중했다.
특히 벚꽃 개화 시기가 1주일 앞당겨지면서 대회 개최에 차질을 빚을까 우려됐지만 만개한 벚꽃이 10일 가량 피어 있으면서 성공적인 대회를 치룰 수 있었다.
덕분에 출전 선수와 가족, 동료, 연인, 친구 등 대회 참가자 모두 흩날리는 벚꽃나무의 아름다운 정취와 함께 천년고도 경주의 봄 기운을 만끽할 수 있었다.
이날 출발 장소인 보문관광단지 일원에는 지역 봉사단체들이 준비한 어묵 등을 먹으며 몸을 풀고 고취대, 의장대 등 특별공연으로 대회 분위기를 한층 고조시켰다.
경주시는 안전하고 성공적 대회 운영을 위해 260여명의 경찰, 공무원과 교통봉사대가 마라톤 코스 전 구간과 주요 진출입 도로 등 168곳을 통제하며 주정차 금지 및 우회도로를 안내했다.
500여명의 신라봉사회, 친절한경자씨, 풍물단 등 지역 자원봉사자들도 단체 및 동호인 부스 관리, 물품 보관, 먹거리 및 급수 등 서비스를 제공했다.
또 응급구조사 10명과 구급차 10대를 2.5km마다 배치하고 대회본부에는 전문의 1명, 공중보건의 1명, 간호사 3명을 배치했다.
이와함께 이번 대회에서 경주시는 '2025 APEC 정상회의' 경주유치 홍보전도 펼쳐 눈길을 끌었다. 시는 2005년 부산 개최 이후, 20년 만에 국내서 다시 열리는 APEC 정상회의 유치를 위해 인천, 부산, 제주 등과 치열한 유치전을 벌이고 있다.
주낙영 경주시장은 "마라톤을 사랑하는 전국의 동호인과 시민들이 참여한 가운데 4년만에 정상적으로 대회를 치렀다"며 "천년고도 경주의 봄을 알리는 경주벚꽃마라톤 대회에 참가한 마라토너와 가족들을 진심으로 환영한다"고 말했다.
kbj7653@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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