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민성기 기자] 배우 유지태가 아내 김효진과 러브스토리를 공개했다.
지난 4일 방송된 SBS ‘신발 벗고 돌싱포맨’에서는 김준호의 대학 동기 배우 유지태, 강경헌이 출연했다.
이날 방송에서 유지태는 아내 김효진과 첫 만남에 대해 “처음에는 절 싫어했다. 이상하게 생각했다. 처음에 광고를 보고 ‘저 양반은 왜 인기가 있는 거지?’ 그랬다고 한다. 머리도 빡빡머리였다. 도대체 저 사람은 뭔데 인기가 있나 하다가 한참 지나서 ‘봄날은 간다’보고 매력이 있구나 했다고 한다”고 말했다.
이어 “내가 만나자고 했다. 사귀자고 잘해준다고 했다”며 “그때 아내가 뉴욕에 있었는데 농담 반 진담 반으로 뉴욕에 오면 생각해 보겠다고 하더라. 촬영이 1주일 빌 때였다. 뉴욕으로 갔다. 없으면 어떡하지 여러 생각이 들더라. 딱 내렸는데 공항에 나와있더라”고 당시를 떠올렸다.
유지태는 “공항에 나온 걸 보고 ‘됐다’고 생각했다”며 “뉴욕 거리를 걸으면서 그때 얘기를 했다. 3년 만나면 나랑 결혼하자고”라고 털어놨다. 이후 두 사람은 처음 사귄 날짜에 맞춰 결혼식을 올렸다.
유지태는 당시 아내 김효진의 반응은 “뭐 그러든가”였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