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영 중기부 장관, VC들에 적극 투자 당부
미국 실리콘밸리뱅크(SVB) 파산으로 촉발된 은행발 신용위기가 크레디스위스(CS)와 도이체방크로 번지면서 외부환경에 취약한 벤처 투자시장이 더욱 위축될 조짐을 보이고 있다.
이런 가운데 이영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이 5일 벤처캐피탈(VC) 업계와 긴급 간담회를 열어 시장 현황을 듣고 전향적인 투자를 당부했다.
이 장관은 서울 역삼동 팁스타운에서 3~6년차 VC 투자심사역들을 만났다. 이 자리에는 김민준(대성창업투자), 문성식(에이티넘인베스트먼트), 박진(TBT), 백인재(한국투자파트너스), 송지오(카카오인베스트먼트), 조석영(아이엠엠인베스트먼트), 한정봉(블루포인트파트너스) 심사역이 참석했다.
심사역들은 투자 의사결정이 예년에 비해 보수적일 수 밖에 없는 현실적인 애로를 토로했다. 금융환경 불확실성이 높아짐에 따라 유망기업을 발굴하더라도 투자가 제 때 이뤄지지 않는다는 것이다. 또 바이오·헬스케어, 영상·공연·음반, ICT 등 각 분야의 어려운 시장상황과 분위기도 전했다.
고금리·고물가 등 복합위기로 인해 2022년 벤처투자액은 6.8조원으로, 전년보다 12% 감소했다. 이 추세는 올들어 심화된 것으로 전해진다. 벤처·창업기업 성장에 필수적인 모험자본 공급이 그만큼 줄어든 것이다.
중기부도 벤처투자 시장의 심각성을 인식, 3월 중순부터 매주 벤처 자금공급 동향을 주시하고 있다고 전했다.
이영 장관은 “침체된 벤처투자 시장 활성화를 위해 유망기업 발굴과 투자에 적극 나서달라. 유망기업을 발굴해 투자하는 데만 전념할 수 있도록 애로사항을 적극 개선하겠다”고 밝혔다.
freiheit@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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