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최고령아트페어 화랑미술제
서울 코엑스에서 12일 개막
[헤럴드경제=이한빛 기자] 경제한파로 급격하게 위축됐던 미술시장에 훈풍이 부는 것일까. 국내 최고령 아트페어인 화랑미술제가 12일 서울 강남구 코엑스 B홀과 D홀에서 개막했다. 지난해처럼 오픈런은 일어나지 않았지만, 개막 첫 날 예상보다 많은 VIP들이 찾았다. 덕분에 판매도 호조였다.
국제갤러리는 독일 출신 사진작가 칸디다 회퍼의 대형 사진을 약 8500만원대에, 바이런킴의 신작 회화를 9500만원대에 판매했다. 리안갤러리는 이건용의 신작회화, 조현화랑은 이배의 작품을 오픈과 동시에 완판시켰다. 젊은 작가들에 대한 관심도 뜨거웠다. 가나아트의 김선우, 아라리오갤러리의 노상호, 갤러리현대는 김성윤, 이화익갤러리는 김미영의 회화를 판매하는데 성공했다. 아트사이드 갤러리는 최수인의 회화를 모두 판매하고, 새로운 작품으로 바꿔걸었다.
전시장을 찾은 관람객도 많았다. 화랑협회측은 첫 날 4500여명이 찾았다고 밝혔다. 사람에 떠밀려 다녔던 지난해 화랑미술제에 비하면 훨씬 한적했지만, 인기 부스엔 관객이 몰렸다. 화랑협회는 “호황을 누렸던 작년에 비하면 분위기가 차분해졌다”면서도 “오히려 관람객들의 현대미술에 대한 이해와 애정이 향상된 것으로 보인다”며 행사가 성황리에 진행 될 것으로 기대했다.
올해로 네 번째 열리는 신진작가 소개 섹션인 줌인(ZOOM-IN)도 주목을 받았다. 강민기, 강원제, 김보민, 김재욱, 백윤아, 손모아, 심봉민, 이해반, 젠박, 조윤국 등 10명의 작가는 각자의 개성을 살린 전시를 선보인다. 이번 행사는 포르쉐 코리아가 공식 파트너로 지원한다. 작가 중 1인을 선정해 상을 수여하고 (DREAM IN FULL COLOUR 상-포르쉐 특별상) 브랜드와 협업 기회를 제공할 예정이다.
평론가와의 아티스트 토크, 그리고 미술애호가 및 초보 컬렉터를 위한 미술품 구매 관련 법률상식, 미술시장 가이드, 작품 보관법과 복원 등 풍성한 토크 프로그램도 일반 오픈인 13일부터 시작한다. 행사는 주말인 16일까지 이어진다.
vicky@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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