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 3세~초등학생이면 신청 가능
주 1회당 50분씩 총 24회 운영
[헤럴드경제=김수한 기자] 서울시는 탈북민 가정 자녀에게 정서적 안정과 학습능력 향상을 위한 멘토링 프로그램을 무료로 지원한다고 20일 밝혔다.
만 3세∼초등학생 자녀가 있는 서울 거주 탈북민 가구(제3국 출생 포함) 110명이 대상이다.
프로그램은 1회 50분으로 주 1회 총 24회 운영되며 연간 1∼2회는 진로·직업 체험 프로그램으로 진행된다.
회당 50분은 정서 멘토링 20분, 과목 학습 20분, 부모 상담 10분에 쓰인다.
방문학습 전문 교육기관인 대교에서 사업을 수행한다.
대상 가구에 전문 교사가 방문해 정서 상담과 학습과목(한글·국어·독서·기초외국어 중 택1) 지도를 한다. 부모에게는 교육정보 제공, 학습상담 등을 지원한다.
우리말이 생소한 제3국 출생 자녀에게는 한글 수업을 해준다.
그 외 탈북 아동이나 남한 출생 자녀에게는 국어.독서.기초외국어 등을 가르친다.
시는 지난해부터 북한이탈주민 자녀 학습.정서 멘토링 사업을 실시하고 있다.
이 사업 지원을 받은 A(12)양 부모는 “평소 아이가 집중 못하는 것이 고민이었는데 2개월간 수업하면서 집중하는 모습을 보였다”면서 “학습 의지가 전혀 없던 아이가 수업 시간을 매우 즐거워한다. 아이가 하고 싶어 하는 맞춤형 수업을 해줘 큰 도움이 됐다”고 말했다.
참여 신청은 5월12일까지 접수한다. 관할 지역적응센터를 방문해 직접 신청서를 제출해도 된다.
신청자 수가 모집 인원을 초과하면 저소득·신규·전년도 참여 가정 순으로 대상자를 선발한다.
세부 내용은 대교 드림멘토로 문의하면 된다.
이 밖에 만 6~24세 탈북 청소년은 시에서 무료로 제공하는 서울런을 통해서도 각종 교육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
서울런 홈페이지에서 북한이탈주민 청소년이면 누구나 연중 수시로 신청할 수 있다.
시는 추후 제3국 출생 북한이탈주민 청소년도 이용할 수 있게 서울런 기능을 확대할 예정이다.
정상훈 서울시 행정국장은 “탈북아동의 기초학습 효과를 높이기 위해 맞춤형 교육 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운영할 것”이라며 “이런 지원을 바탕으로 이들이 통일의 주역이자 초석으로 성장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soohan@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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