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기업들 수출 지원 지속적으로 노력”

김창기 국세청장이 25일 서울지방국세청 열린 '제3차 한·헝가리 국세청장 회의'에서 바구이헤이 페렌츠 헝가리 국세청장과 악수하고 있다. 연합뉴스
김창기 국세청장이 25일 서울지방국세청 열린 '제3차 한·헝가리 국세청장 회의'에서 바구이헤이 페렌츠 헝가리 국세청장과 악수하고 있다. 연합뉴스

[헤럴드경제=배문숙 기자]김창기 국세청장이 전 세계에서 우수성을 인정받고 있는 K-전자세정 수출 지원에 전사적으로 뛰고 있다.

26일 국세청에 따르면 김 청장은 전날 서울에서 바구이헤이 페렌츠 헝가리 국세청장과 제3차 한·헝가리 국세청장 회의를 열고 우리 국세청의 앞선 전자세정 서비스와 빅데이터 분석 등 과학세정 성과에 대해 집중적으로 논의했다.

이번 회의는 한국의 우수한 디지털 세정 경험과 노하우를 공유받고 싶어 하는 헝가리 국세청의 요청으로 이뤄졌다.

김 청장은 이 자리에서 “세계적으로 앞선 대한민국 IT(정보기술) 기업의 빅데이터 시스템과 한국 국세청의 분석 경험이 헝가리 국세행정 디지털 전환에 많은 도움이 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김 청장은 지난해 취임후부터 쉽고 편리한 납세 서비스를 통해 성실신고를 지원하는 것을 최우선 과제로 추진하고 있다. 국세청은 이를 통해 세무 전문가의 도움을 받기 어려운 소규모 자영업자, 플랫폼 노동자 등 영세납세자가 간편하게 이용할 수 있는 신고 서비스를 대폭 확대하는 등 최고 수준의 서비스 제공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

특히 종합소득세와 부가가치세, 양도소득세 등 징수 과정에서 고객 중심의 편리한 신고 절차를 도입하는 데 주력하고 있다. 국세청은 그동안 신고서 항목을 모두 채워주고 납세자가 확인만 하면 신고가 완료되는 종합소득세 모두채움 신고 안내를 영세사업자를 대상으로 실시했다.

또 국세청은 지난 1월 부가가치세 확정신고 기간 납세자가 질문에 답하면 신고가 완료되는 대화형 전자신고, 세금비서를 시범 운영했다. 세금비서는 복잡한 신고 서식이나 세무 전문용어를 몰라도 손쉽게 신고를 마칠 수 있어 사용자 만족도가 매우 높은 서비스라는 것이 국세청 설명이다.

국세청의 이 같은 첨단 전자세정에 세계 과세당국의 이목도 집중되고 있다. 국세청에 따르면 매년 조세 행정을 전산화하고자 하는 동남·중앙아시아 및 중남미 국가 국세청에서 K전자세정을 벤치마킹하기 위해 한국을 찾고 있다. 실제로 LG CNS는 2020년 인도네시아 국세청과 국세행정시스템(CTAS) 구축 계약을 체결했다.

김 청장은 “앞으로도 국세청은 대한민국의 앞선 전자세정 시스템을 세계에 홍보하고 국내 기업들의 수출을 지원하기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oskymoon@heraldcor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