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배드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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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경제=이명수 기자] 마세라티를 긁은 중학생 부모에게 차주가 2100만 원의 견적서를 보내 네티즌들의 공분을 사고 있다.

25일 온라인 커뮤니티 보배드림에 '아이가 자전거로 외제차를 긁었어요'라는 호소 글이 올라왔다.

대전에 사는 글쓴이 A(여성)씨는 "지난 21일 중3인 아들이 자전거를 타고 집으로 오다 자전거도로가 없는 구간에서 인도로 가던 중 행인을 피하려다 인도 옆으로 쓰러졌다"며 "(이 사고로) 자전거 손잡이가 주차돼 있던 마세라티 좌측 주유구 뒤쪽을 10cm쯤 긁었다"고 상황을 설명했다. "차량에 차주 번호가 없어 아들이 스스로 112에 전화해 사고 접수를 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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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씨는 "교통사고가 아니라서 남편 운전자보험에 보장된 '일상생활 배상책임' 특약으로 처리하려고 했는데 마세라티 차주가 견적을 뽑아 요구한 금액이 2100만원이다"고 한숨을 쉬었다.

차주는 차량 수리비 약 1380만원에, 수리 기간 중 다른 차 렌트 비용으로 700만원을 책정했다. A씨는 차주가 보낸 견적서를 증거로 첨부했다.

이어 "차주는 보험사에서 (배상을) 못 해준다고 하면 소송 갈 준비하라고 한다"며 "금액이 생각보다 너무 커서 답답하다"고 하소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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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티즌들은 A씨가 제시한 견적서를 근거로 마세라티 차주가 덤터기를 씌운 것 같다는 의혹을 제기했다. 사이드스텝, 휠캡, TPMS, 리어 휠(뒷바퀴) 등 차량이 흠집 난 곳과 무관한 것으로 보이는 부위에도 수리비를 청구했기 때문이다.

앞서 지난 3월 아이가 사이드미러를 건드렸다며 400만원을 요구한 인피니티 차주의 사연이 보배드림을 통해 전해져 네티즌들의 공분을 산적이 있다.


husn7@heraldcor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