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물모델 실험서 확인…네이처 자매지에 논문 게재
DNA압타머 복합물질이 동물모델에서 혈관성치매를 완화하는 효능이 있는 것으로 확인돼 관련 논문이 국제 학술지에 실렸다.
DNA 연구기업 넥스모스(공동대표 심정욱·조강준)는 네이처(Nature) 자매지인 ‘사이언티픽 리포츠(Scientific Reports)’ 최신호에 논문이 게재됐다고 2일 밝혔다.
이 회사는 자체 개발한 DNA압타머 복합체 신물질 ‘NXP032’로 경희대 김연정 교수팀과 연구를 했다. 그 결과 혈관성치매 동물모델에서 손상된 신경혈관을 완화해 인지기능 개선 효능을 발견했다고 주장했다.
김연정 교수팀은 기존 연구에서도 NXP032의 비타민C 항산화기능 향상을 통해 노화과정에서 발생하는 산화스트레스의 효과적인 감소를 유도했다. 이를 통해 인지장애 개선에 대한 가능성을 입증했다.
김 교수는 “혈관성치매 근본 치료제는 아직까지 개발되지 않고 있다. 새로운 방식의 효과적 치료법 개발이 절실하다”며 “이번 연구 결과는 치료제가 없는 뇌혈관질환 환자의 인지기능 장애를 개선하는 데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마우스실험에서 NXP032가 노화된 마우스의 기억력 손상을 젊은 마우스와 유사한 수준까지 개선, 기억장애를 효과적으로 예방할 수 있다는 사실이 확인됐다. 또 대뇌피질의 미세혈관의 단편화를 억제하고, 젊은 마우스의 미세혈관 길이와 유사한 수준으로 회복됐다. 이는 NXP032 치료가 노화로 인한 미세혈관 손상을 완화할 수 있다는 의미라고 김 교수는 설명했다.
치매는 뇌기능 손상으로 기억력과 인지기능이 갈수록 떨어져 일상생활이 어려워지는 질환이다. 알츠하이머로 알려진 퇴행성뇌질환과 뇌혈관질환에서 비롯되는 혈관성치매가 대표적. 이는 뇌혈관질환으로 인해 유발되기 때문에 고혈압, 당뇨, 고지혈증, 심근경색 같은 위험인자를 가진 사람은 더욱 주의해야 한다.
넥스모스 심정욱 대표는 “비타민C가 쉽게 산화되지 않도록 DNA압타머를 이용해 항산화 효능을 높일 수 있는 NXP032를 개발했다”며 “급속한 고령화로 인해 치매 유병률이 지속 증가하고 있어 국가 차원의 치매대책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손인규 기자
freiheit@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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