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TF장 김병학 신임대표 선임

초거대 AI·버티컬 서비스 구축

김일두(왼쪽) 카카오브레인 대표과 김병학 카카오브레인 대표 [카카오브레인 제공]
김일두(왼쪽) 카카오브레인 대표과 김병학 카카오브레인 대표 [카카오브레인 제공]

카카오가 인공지능(AI) 역량 강화를 위해 카카오브레인을 각자 대표 체제로 전환, 초거대 AI 모델 구축과 함께 AI 기술을 활용한 버티컬 서비스 개발에 나선다.

카카오브레인은 9일 임시 주주총회를 열어 김병학 카카오 AI TF장을 신임 각자 대표로 선임했다고 12일 밝혔다. 카카오브레인은 기존 김일두 대표이사와 신임 김병학 대표이사 2인의 각자 대표 체제로 전환한다.

카카오는 빠르게 급변하고 있는 AI 생태계에서 이번 체제 전환을 시작으로 카카오의 AI 역량을 카카오브레인으로 결집한다. 현재 김일두 대표는 세계적인 선행연구와 초거대 AI 모델 구축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여기에 성공적인 사업 모델 구축 경험이 있는 김병학 신임 대표를 선임, 버티컬 서비스를 발굴하고 AI 모델 파인튜닝 사업을 이끌어나갈 계획이다.

김병학 신임 대표는 카카오 응용분석TF, 검색팀, 추천팀 팀장을 거쳐카카오 AI 부문장을 맡는 등 AI 검색 연구 분야에서 20년간 몸담았다. 2019년부터 2021년까지 카카오엔터프라이즈 수석 부사장으로 AI 연구를 이어갔다. 이후 주식회사 딥바이오 CPO, 베이스인베스트먼트 기타비상무이사 등을 역임했다. 지난 4월부터 카카오에서 전사 공통 AI 이슈 발굴 및 대응을 위해 새롭게 출범한 AI TF를 이끌었다.

카카오브레인은 각자대표 체제 하에 멀티모달 생성 AI 전문 회사로서의 위치를 공고히 한다는 계획이다. 라지스케일 파운데이션 모델 구축과 적정 기술 구현 버티컬 서비스 시장 개척 등을 강화해 나갈 계획이다. 카카오는 “각자대표 체제 하에서도 전체적인 사업 전략 구상에 대해 두 각자 대표가 긴밀하게 조율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김병학 각자 대표는 “카카오브레인에 버티컬 서비스 역량을 더해 전에 없던 새로운 모델을 만들고자 한다”며 “다변화된 글로벌 AI 시장에서 메이저 플레이어 중 하나로 자리잡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김일두 각자 대표는 “카카오브레인은 지난 2017년부터 AI 선행연구를 진행하며 카카오 내 AI 역량 증대를 위해 노력해왔다”며 “신임 김병학 대표와 함께 카카오브레인의 발전을 위한 방향을 같이 고민해 나갈 것”이라고 전했다. 박로명 기자


dodo@heraldcor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