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최초로 해당 분야 직무교육 실시
수료자 86% “법정 실무교육 신설돼야”
[헤럴드경제=김수한 기자] 서울시는 건축물 기계설비 성능점검 인력의 전문성을 높이기 위해 국토교통부에 법정 의무교육 신설을 요청할 계획이라고 22일 밝혔다.
기계설비 성능점검은 기계설비법에 근거해 건축물 내 냉난방·공조 등의 안전과 성능을 점검하는 작업이다.
시는 서울 시내 총 130개 기계설비 성능점검 업체를 대상으로 수요 조사를 거쳐 3∼5월 세 차례 직무능력 향상 교육을 했다.
이번 교육은 시가 국토부 성능점검능력 평가업무 위탁기관인 대한기계설비건설협회와 협력해 전국 최초로 실시한 성능점검업체 기술인력 대상 전문교육이다.
시는 2월 서울 소재 130개 기계설비 성능점검 업체를 대상으로 교육수요를 파악해 총 388명을 대상으로 교육을 실시했다.
직무능력 향상 방법과 성능점검보고서 품질 향상을 위한 작성법 등을 지도했다.
교육 참가자 대부분은 성능점검과 관련 없는 분야에 종사한 기계설비 경력 2년 이내 신규 인원이다.
교육 후 설문조사에서 이들 중 73%는 ‘만족한다’고 응답했다. 응답자 중 65%는 교육 시간이 짧아 아쉽다는 반응을 보였다. 또 86%는 ‘앞으로 성능점검 기술인력에 대한 법정 실무교육이 신설돼야 한다’는 의견을 냈다.
이에 따라 시는 국토부에 기계설비 성능점검 기술인력을 대상으로 하는 법정 의무교육 신설을 요청하기로 했다.
의무교육이 생기기 전까지는 시 차원에서 교육을 지원하면서 올해보다 교육 시간 또는 횟수 연장을 검토할 계획이다.
한병용 서울시 주택정책실장은 “사용수명 연장과 쾌적하고 안전한 건축물 운영을 위해 기계설비 성능점검은 꼭 필요한 작업”이라며 “기계설비 산업의 발전과 효율적인 시설물 관리, 건물부문 온실가스 감축 등을 위해 다각적인 행정 지원을 해나갈 예정이니 기술인력의 많은 관심과 참여를 바란다”고 말했다.
관련법에 따라 일정 규모 이상의 건축물 관리주체는 기계설비 유지관리에 필요한 성능을 점검해야 하고 성능점검은 기계설비 성능점검업 등록업체가 수행할 수 있다.
soohan@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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