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늘공원 메타세콰이어길 일대에 조성

개화 시기 다양한 35만본의 초화 심어

서울 마포구는 월드컵공원에 난지 테마관광 숲길을 조성하고 오는 13일 준공식을 갖는다고 10일 밝혔다. 박강수 마포구청장이 테마관광 숲길 조성을 위해 꽃무릇을 심고 있다. [마포구 제공]
서울 마포구는 월드컵공원에 난지 테마관광 숲길을 조성하고 오는 13일 준공식을 갖는다고 10일 밝혔다. 박강수 마포구청장이 테마관광 숲길 조성을 위해 꽃무릇을 심고 있다. [마포구 제공]

[헤럴드경제=김수한 기자] 서울 마포구(구청장 박강수)는 월드컵공원에 난지 테마관광 숲길을 조성하고 오는 13일 준공식을 갖는다고 10일 밝혔다.

난지 테마관광 숲길이 들어선 곳은 하늘공원 메타세콰이어길이 이미 유명한 곳이라고 구는 전했다. 구는 이 일대 1㎞ 구간을 꽃무릇과 상사화 등이 사시사철 꽃피는 특화거리로 조성했다.

시가 연말까지 0.6㎞ 구간의 작업을 마치면 총 길이 1.6㎞, 면적 9000㎡의 난지 테마관광 숲길이 완성된다.

구는 난지 테마관광 숲길에 꽃무릇 26만본, 상사화 1만8900본, 맥문동 6만7700본 등 총 34만9800본의 초화를 심었다. 개화시기가 다양한 11종류의 초화를 선택해 이곳을 찾으면 도심 속에서 사계절 내내 꽃을 감상할 수 있다.

특히 꽃무릇과 상사화는 잎이 있을 때는 꽃이 없고, 꽃이 피면 잎이 없기 때문에 ‘애틋한 사랑’이라는 꽃말을 지녔다. 구는 이 두 꽃의 군락지를 만들고 곳곳에 사진촬영을 위한 조형물을 설치해 거리를 애틋한 사랑이야기를 담은 테마거리로 꾸몄다.

길가에는 마포문화원, 마포문인협회가 선정한 시 50편을 전시해 꽃을 즐기며 시도 감상할 수 있도록 꾸미고 ‘시인의 거리’로 명명했다.

구는 개화 상황과 시기 등을 고려해 축제를 여는 등 난지 테마관광 숲길을 마포의 새로운 관광 명소로 키워간다는 계획이다.

박강수 마포구청장은 “과거 쓰레기 더미였던 난지도가 이렇게 사시사철 꽃이 피고 시가 흐르는 곳으로 변신하게 돼 감회가 새롭다”면서 “도심 속에서 휴식과 재충전 할 수 있는 장소로 많은 분들께 사랑받아 서울의 새로운 관광명소로 거듭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준공식은 13일 오후 5시 30분 하늘공원 메타세콰이어길에서 열린다.


soohan@heraldcor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