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일 온열질환자 89명 응급실 찾아

작년 같은 기간보다 사망자 2배 이상 많아

2일 오전 열화상카메라로 촬영한 인천국제공항 제2터미널 제2합동청사 확장 건설현장 모습. 온도가 높은 부분은 붉게, 낮은 부분은 푸르게 표시된다. 현장 관계자는 온열질환 예방을 위해 혹서기 근로 시간을 오전 5시부터 오후 1시까지로 정하고, 폭염주의보 시 1시간마다 10분, 폭염경보시 1시간마다 15분씩 휴식을 유도한다고 밝혔다. 또 근로자 헬멧에 온도에 따라 색이 변하는 스티커를 부착하고, 65세 이상 근무자들에게는 컨디션 저하시 상황실에게 연락할 수 있는 비상버튼을 지급한다고 전했다. [연합]
2일 오전 열화상카메라로 촬영한 인천국제공항 제2터미널 제2합동청사 확장 건설현장 모습. 온도가 높은 부분은 붉게, 낮은 부분은 푸르게 표시된다. 현장 관계자는 온열질환 예방을 위해 혹서기 근로 시간을 오전 5시부터 오후 1시까지로 정하고, 폭염주의보 시 1시간마다 10분, 폭염경보시 1시간마다 15분씩 휴식을 유도한다고 밝혔다. 또 근로자 헬멧에 온도에 따라 색이 변하는 스티커를 부착하고, 65세 이상 근무자들에게는 컨디션 저하시 상황실에게 연락할 수 있는 비상버튼을 지급한다고 전했다. [연합]

[헤럴드경제=박자연 기자]온열질환 추정 사망자가 2명 늘었다. 올해 여름 온열질환 추정 사망자는 전년 대비 두 배 이상 급증했다.

2일 질병관리청 온열질환 응급실 감시체계에 따르면 전날 응급실을 찾은 온열질환자는 89명이었으며 온열질환이 원인으로 추정되는 사망자는 2명이었다.

올해 감시체계가 가동된 지난 5월20일 이후 온열질환자는 누적 1284명이 됐고, 온열질환 추정 사망자는 16명으로 늘었다.

누적 온열질환 추정 사망자는 작년 같은 기간(7명)의 두 배가 넘는다. 온열질환자 수 역시 올해가 작년 같은 기간(1064명)보다 220명이나 많다.

질병청은 응급실 운영 의료기관이 참여하는 온열질환 응급실 감시체계를 운영 중이다. 전체 응급실의 97%가량인 504곳이 감시체계에 참여하고 있다.

응급실 의료진이 한국표준질병·사인분류(KCD-8)의 온열질환자 혹은 온열질환 추정 사망자로 판정한 경우 통계에 포함된다. 전수조사가 아닌데다 의료진의 판단을 기준으로 하기 때문에 소방당국 등 다른 기관의 집계치와 차이가 있을 수 있다.

지금까지 발생한 온열질환자 중에서는 남성(77.5%)이 여성보다 훨씬 많았고, 65세 이상 고령층이 28.9%를 차지했다.

질환별로는 열탈진(52.7%)이 최다였으며 오전 10시~12시(18.2%) 발생이 가장 많았다.

발견 장소는 실외 작업장(31.9%), 논밭(14.9%), 길가(11.4%) 등 실외가 81.3%였지만 작업장(6.6%), 집(4.4%) 등 실내인 경우도 18.7%나 됐다.


nature68@heraldcor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