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윤 외곽 조직 ‘새미준’서 특강…총선 승리 필요성 강조
“입법부에서 통과시킬 수 있는 게 없다…말만 정권교체”
[헤럴드경제=김진 기자] 원희룡 국토교통부 장관은 24일 “윤석열 정부의 성공을 위해 이제 몇 달 앞으로 다가온 국가적인 또 한번의 재편에서 다른 것을 모두 제쳐 놓고 모두가 힘을 합해 정권 교체 한 단계 전진·강화를 이뤄내야 한다”며 총선 승리의 필요성을 역설했다.
원 장관은 이날 오전 서울 영등포구 공군호텔에서 열린 포럼 ‘새로운 미래를 준비하는 모임(새미준)’의 2차 조찬 세미나 특강에서 “입법부에서 지금 제대로 (법안을) 통과시킬 수 있는 게 없지 않나”며 이같이 말했다. 원 장관은 “아직 말만 정권교체”라면서도 “윤석열 대통령은 당선이 돼 준 것으로 당신께서 할 일을 120% 이미 하신 것”이라고 말했다.
원 장관은 지난해 대선과 관련해선 “한마디로 말하면 죽는 줄 알았다. 처음에 (지지율이) 뒤집힌 채로 시작했다”며 “근데 (선거 결과에서) 뒤집혀서 0.73%p, 하마터면 질 뻔했구나(라고 생각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이 정부(문재인 정부)에 대해 0.73%p밖에 차이가 안 나는 묻지마 지지세가 있구나, 너무 충격을 받았다”며 “아침에 깰 때마다 윤석열 대통령이 당선됐다는 것에 대해 너무나 감사하고, 기적을 만들어 내는 경험을 했구나 하는 마음으로 한 달을 넘기자 악몽이 사라졌다”고 했다.
국토·교통 부문과 관련해서는 “아시다시피 문재인 정부가 무너져 내린 것의 가장 큰 요인은 부동산 가격 폭등과 그 과정에서 내로남불과 무책임, 무능 이런 부분이 가장 컸다”며 “그런 점에서 윤석열 정부는 국민 주거를 안정시켜야 될 뿐만 아니라 이 부분에 대해서 시작을 잘 해서 능력을 보여줘야 하는 과제 안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원 장관은 “무슨 대란, 무슨 대란 했는데 다 피해왔다”며 “부작용이 남아있는 문제가 전세사기 피해다. 3년 전에 씨가 뿌려졌지만 후폭풍은 윤석열 정부에 와서 터지고 있다”고 꼬집었다.
지난해 말 출범한 새미준은 여권 내 ‘조직통’인 이영수 회장이 이끄는 친윤계 외곽 조직으로, 이철규 사무총장이 자문위원장을 맡고 있다. 이날 세미나에는 김기현 대표 등 국민의힘 지도부를 비롯한 현역의원 10여명과 원외 당협위원장들이 참석했다.
soho0902@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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