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약 유통 클럽 외 주요 클럽 전체 수사”

‘롤스로이스남’ 코인 사기 연루도 수사 중

살인예고 이날까지 60건 검거…8명 구속

[헤럴드경제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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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경제=박혜원 기자] 경찰이 집단 마약 현장에서 숨진 현직 경찰관 일행이 방문한 클럽을 비롯, 주요 클럽을 대상으로 마약 유통 관련 수사에 착수하기로 했다.

11일 오전 서울경찰청 관계자는 기자간담회에서 “마약 유통 및 마약 관련 범죄(가 벌어지는 클럽)에 대해 전체적으로 수사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수사 대상은 용산에서 집단 마약 투약을 벌인 일행이 방문한 것으로 알려진 이태원 소재 클럽을 비롯해 관련 의혹이 제기된 클럽 전반이 될 예정이다.

경찰은 지난달 27일 새벽 4시 50분께 용산구의 한 아파트에서 추락해 숨진 강원경찰청 소속 경장 A씨와 함께 있던 일행 21명의 집단 마약 투약 정황을 발견했다. 서울경찰청 관계자는 “일행 21명 중 19명을 마약류 관리법 위반 혐의로 입건했다”며 “모임 장소를 제공하고 마약을 공급하는 등 모임을 주도한 피의자 3명에 대해서는 영장을 신청했다”고 설명했다. 마약류 관리법 위반에 더해 마약류를 공급하고 투약 장소를 제공한 혐의 등이 추가로 적용된 주도자 3명은 이날 오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에 출석했다.

이들의 모임 성격에 대해서는 현재 수사가 진행 중이다. 앞서 이들은 경찰 조사에서 헬스동호회에서 만난 사이라고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다.

약물에 취한 채 롤스로이스 차량을 몰다 20대 여성을 뇌사 상태에 빠뜨린 신모(27)씨의 과거 코인 사기 연루에 대해서도 수사가 진행 중이다. 서울경찰청 관계자는 “신씨를 비롯 4명이 코인 관련 사기로 강남경찰서에 고소된 사건이 현재 수사 중”이라고 말했다. 신씨가 사고 직후 방문해 약물 투약 관련해 증거인멸을 시도한 혐의에 대해서도 “다수의 병원 등을 대상으로 추가로 압수수색하는 등 수사 중에 있다”고 했다.

무차별 흉기난동 사건 이후 온라인상에서 잇따르고 있는 살인예고 글 작성자에 대한 검거도 계속되고 있다. 서울경찰청 관계자는 “지난 7월 24일부터 오늘(11일)까지 60건이 검거됐으며 그중 8명을 구속했다”고 설명했다.


klee@heraldcor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