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원회의 통해 주문

이복현 금융감독원장
이복현 금융감독원장

[헤럴드경제=서정은 기자] 미국 국채금리 상승과 고유가 지속 등 대외 불안요인이 이어지면서 금융감독원이 국내 자금시장에 대한 일일 점검체계를 강화하고 금융사들의 고금리 자금조달에 대한 감독을 이어갈 것을 밝혔다.

이복현 금융감독원장은 5일 임원회의를 통해 시장불안 요인에 대한 선제적 대응을 당부했다. 지난 4일 회사채 금리는 21베이시스포인트(bp) 급등하고, 코스피 지수가 2.4% 하락하는 등 금융시장에서 큰 출렁임이 일었다.

이 원장은 임원회의에서 국내 자금시장에서의 수급 동향, 금리, 스프레드, 만기도래액 및 차환율, 프로젝트파이낸싱 자산유동화기업어음(PF-ABCP)의 신용등급별 발행 여건, 양도성예금증서(CD), 환매조건부채권(RP) 등 단기자금시장 동향 등에 대해 일일 점검체계를 강화할 것을 당부했다.

필요시 회사채·CP 매입프로그램 및 채안기금펀드 등 그간의 시장안정대책들을 통한 정책대응을 신속히 할 수 있도록 관계기관과 정보공유 및 협력을 강화할 것도 지시했다.

또 연말 정기예금 만기집중 등에 따른 머니무브 가능성에 대해서도 심각한 위기 상황을 가정한 스트레스테스트를 통해 자금수급계획을 재점검하고 자산경쟁 차원의 고금리 자금조달 등이 발생하지 않도록 감독할 것을 주문했다. 외화유동성 부분 또한 외화조달 크레딧 라인의 가동 가능성을 재점검하고 외화조달여건에 대한 모니터링을 지속하는 등 사전적 대응 노력을 강화하기로 했다.

아울러 금융시장 불안 상황을 악용해 시장질서를 교란하는 행위가 발생하지 않도록 시장감시도 확대키로 했다. 이 원장은 "국내외 금융시장이 안정화될 때까지 조금의 이상징후에 대해서도 신속히 대응할 수 있도록 특별한 경계감을 갖고 업무에 임해달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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