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제 추진위 “동편제 정체성 유지하면서 대중과 호흡”
[헤럴드경제(구례)=박대성 기자] 동편제의 본향인 전라남도 구례군에서 전통예술과 현대예술을 접목한 '구례 동편소리축제'가 열린다.
구례군에 따르면 동편소리축제는 오는 13일부터 15일까지 3일 간 ‘생명과 평화의 노래’란 주제로 서시천 체육공원과 구례읍 5일시장 일원에서 펼쳐진다.
2023 구례동편소리축제는 동편제의 정체성을 유지하면서, 대중과 공동체적 연대감을 고취할 수 있는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구성됐다.
개막일인 13일 오전 10시 구례오일시장에서는 제이아이 예술단의 줄타기, 길놀이 등 전통 놀이 한마당과 송다민 환술 극단의 환희, 박정욱 명창의 배뱅이굿, 김관희 파이어 앨범 공연 등 거리예술공연이 펼쳐진다.
저녁 7시에는 서시천 체육공원 특설무대에서 한국해금앙상블의 ‘생명과 평화의 노래’ 개막제가 열린다.
올해 개막제에서는 장문희 명창과 이난초 명창 등의 공연과, 최예림, 한예종 안덕기 무용단 알티밋, 월드뮤직 그룹 공명의 현대예술을 접목한 공연 등이 펼쳐질 예정이다.
14일에는 오후 4시부터 박정선, 강민지, 양혜인의 동편제 판소리와 구례전국가야금경연대회 수상자들의 무대, 구례 출신 스타 소리꾼인 김산옥의 소리 등 '구례의 소리' 공연이 펼쳐진다.
이어 국악 인재들의 등용문이 되는 제27회 송만갑 판소리‧고수대회 예선전이 섬진아트홀, 구례문화예술회관에서 열린다.
저녁 7시에는 '젊은 국악인 & 명인 명창전'이 서시천 체육공원 특설무대에 올려진다.
국가무형문화재 제5호인 최잔디․김수연 명창의 공연과 함께 열정적인 젊은 피리의 연주자 앙상블 후요의 공연을 감상할 수 있다.
사물놀이 밴드 누모리, 노름마치, 전주판소리합창단의 관객과 하나되는 화합의 무대를 즐길 수 있다.
마지막 날인 15일에는 섬진아트홀에서 제27회 송만갑 판소리‧고수대회 본선과 시상식이 최종적으로 치러진다.
이번 대회는 판소리의 정통성을 이어가는 (사)한국국악협회 구례군지부가 주관하며 판소리 부문의 대상은 대통령상으로 상금은 2000만 원이다. 고수 부문의 대상은 문화체육관광부장관상(상금 300만원)이 주어진다.
최성현 구례동편소리축제 추진위원장은 “올해 구례동편소리축제는 구례만의 이야기, 구례만의 특성을 담은 정통 판소리와 다양한 현대예술의 융합으로 새로운 예술축제가 될 것이다”고 말했다.
parkd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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