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성연진 기자]삼성전자의 ‘어닝쇼크’로 삼성그룹 펀드와 IT 펀드도 덩달아 수익률 하락이 나타나고 있다.

9일 펀드평가사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지난 7일 기준 삼성그룹펀드 30개의 1주일 평균 수익률은 -4.39%로 테마형 펀드 38개 가운데 가장 낮았다.

삼성전자의 실망스런 실적발표로 주가가 130만원대가 무너진 데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삼성그룹 계열사에 투자하는 삼성그룹주 펀드는 시가총액 1위인 삼성전자를 가장 많이 담고 있다. 삼성전자의 부진한 실적에 타 계열사마저 실적 우려가 확산되면서 주가가 함께 하락하고 있다.

삼성전기와 삼성SDI는 삼성전자의 스마트폰 판매 둔화에 따른 영업이익 감소가 예상되면서 목표가 하향이 잇따르고 있다. 현대증권과 IBK투자증권은 삼성SDI의 목표가를 10%가량 내렸고, 미래에셋증권은 삼성전기의 목표주가를 기존 10만원에서 8만원으로 하향했다.

IT펀드 역시 삼성전자 주가가 하락하면서 마이너스 수익률(-1.81%)를 나타냈다. 시장 전문가들은 삼성전자에 대해 당분간 보수적으로 투자에 나설 것을 당부하고 나섰다.

송종호 KDB대우증권 연구원은 “삼성전자의 스마트폰 수익성이 정체될 가능성이 커 섣불리 비중확대에 나설 시점은 아니다”고 말했다. 다만 환율 우려 등이 제거되고 실적이 상승세로 돌아서면 2분기께는 반등을 기대하는 시각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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