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일 오후 4시 수원 제1야외음악당서 ‘도지사와 함께하는 맞손토크’ 진행
인기가수 공연 연호하는 분위기
[헤럴드경제(수원)=박정규 기자] 정치인 행사에는 늘 인기가수 등 연예인이 동원된다. 순수한 정치토크쇼라해도 정치에 신물이 난 도민들이 그를 보러 몰리지않는다. 정치인은 자신의 행사를 성공시키려고 가수 등 연예인을 살짝 끼워 동원 관람객 수를 올린다. 한국 정치는 늘 이런식이다. 이번에는 김동연 토크쇼에 2만여명이 몰렸고 이중 선별해 1만명을 뽑았다고 한다. 이 관중들은 김동연 지사의 정치신념을 보러왔을까 아니면 인기가수를 보러왔을까라는 지적이 나돈다. 인기 가수 등 연예인 섭외에는 막대한 돈이 투입된다. 긴축재정으로 위기에 빠진 지방 재정에도 아랑곳 없이 이런 행태는 지속된다. 하지만 이젠 순수한 정치쇼를 볼 수 있는 정치 문화가 정착해야할 때다. 더 이상 가수나 연예인을 동원한 정치인 행사는 사라져야한다. 몇만명이 몰렸다는지라는 보도자료는 국민을 속이고, 인기절정이라는 혼란을 일으킨다. 예산 낭비와 속임수라는 지적도 나온다. 경기도는 엄선했다고 하지만 철저한 사전 검증은 불가능하다. 경기도 뿐만 아니다.전국 지자체장도 이러한 방식을 선호한다. 1부에 문화공연을 넣고, 2부에 맞손토크를 진행하면 관람객이 밀물처럼 빠져나간다. 행사 주체측은 이러한 점을 감안, 가수 공연 등을 맨 뒤 순서로 잡는다. 인기가수가 없는 순수한 정치토크쇼를 하면 몇명일까 모일까라는 난제가 남는다. 한 정치인은 “인기가수가 없으면 정치토크쇼에 사람이 모이지가 않아 어쩔 수 없이 동원하게 된다”고 했다. 여기에 맹점이 있다. 왜 정치인의 신념과 철학을 전파하는 자리에는 사람이 모이지않고, 인기가수가 등장해야만 모일까라는 의문점이다. 문화공연은 ‘미끼’인 셈이라는 지적이 많다. 이재명 전 경기지사(민주 당대표)는 이러한 인기가수 동원쇼를 하지않았다. 토론회나 토크쇼에는 유명 유트버나 아나운서 정도가 사회를 볼 정도였고, 관람석이 꽉 차 복도에 앉아있는 사람이 보일 뿐이다. 이재명은 성남시장때도 보도블록 공사공사 한번도 하지않고 언론사 협찬 행사로 혈세를 낭비되는 일도 일체 금했다.
경기도가 ‘도지사와 함께하는 맞손토크’ 참여자를 모집한 결과 총 2만 1000여 명이 신청했다고 12일 밝혔다. 경기도는 이 가운데 참석 대상자 1만 명을 선정해 10일 신청 휴대전화 번호로 개별 안내했다. 맞손토크에는 가수 박정현, 다비치, 드림위드앙상블 등이 출연한다.
경기도는 21일 오후 4시 수원 제1야외음악당에서 ‘도지사와 함께하는 맞손토크’를 열기로 하고 지난 9월 18일부터 10월 3일까지 참여자를 모집했었다.
‘도지사와 함께하는 맞손토크’는 김동연 경기도지사가 도민과의 소통을 위해 마련한 행사로 당초 7월 개최 예정이었으나 수도권에 집중된 호우 피해로 한 차례 연기했었다. 7월 행사 당시에는 맞손토크에 2만여 명이 참여 신청을 했다.
이번 맞손토크에서는 사전 접수된 도민 의견을 김동연 경기도지사에게 직접 전달하고, 정책 반영 여부를 적극 검토할 예정이다. 경기도민의 날(10월 18일)을 기념해 우수 경기도민 시상이 이뤄지고 주민 참여형 공연이다.
이원일 홍보기획관은 “지난 7월 한차례 연기에도 불구하고 도민 여러분의 뜨거운 관심과 참여에 진심으로 감사드리며 한편으로 안전상의 이유로 모든 분을 모시지 못해 너무 안타깝게 생각한다”라며 “도민의 날을 맞아 이번 행사가 도민과 화합하는 소통의 장이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했다.
fob140@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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