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요코하마항의 모습 [로이터]
일본 요코하마항의 모습 [로이터]

[헤럴드경제=손미정 기자] 일본의 2023회계연도 상반기(4∼9월) 무역수지가 2조7184억엔(24조6000억원) 적자를 기록했다.

19일 일본 재무성은 이 같은 상반기 무역통계(속보치)를 공개했다. 무역적자 폭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75% 줄어든 것으로, 이는 상반기에 원유 등 국제 원자재 가격이 안정세를 보이면서 수입액이 감소한 영향으로 분석된다.

지난 2022회계연도 상반기 일본은 우크라이나 전쟁으로 인한 원자재 가격 상승과 엔화 약세로 1979년도 이후 반기로는 최대인 10조9074억엔의 무역 적자를 기록했다.

지난달 무역수지는 624억엔 흑자로 집계됐다. 6월 이후 3개월 만에 흑자 전환이다.

세부적으로는 원전 오염수 방류 개시에 맞춰 일본산 수산물 수입을 전면 중단한 중국에 대한 식료품 수출이 크게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교도통신은 “2023회계연도 상반기 대중 식료품 수출액은 전년도 같은 기간보다 17.2% 줄었으며 9월만 보면 58.0% 감소했다”면서 “중국의 일본산 수산물 수입 중단이 영향을 준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한편 일본의 2022회계연도(2022년 4월∼2023년 3월) 무역적자는 21조7285억엔(약 197조원)으로 역대 최대를 기록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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