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배터리 수주 ‘1000조원 돌파’ 기념

협회-수은-무보, 수출·투자 지원 MOU

권영수(왼쪽부터) 한국배터리산업협회 회장과 지동섭 SK온 대표이사 사장. [각사 제공]
권영수(왼쪽부터) 한국배터리산업협회 회장과 지동섭 SK온 대표이사 사장. [각사 제공]

[헤럴드경제=김지윤 기자] 한국배터리산업협회가 1일 서울 송파구 롯데호텔월드에서 ‘2023 배터리 산업의 날’ 행사를 개최한다.

협회는 지난 2021년 협회 창립 10주년을 맞이해 국가전략산업으로 발돋움한 배터리 산업의 성과를 기념하기 위해 11월 1일을 ‘배터리 산업의 날’로 지정했다.

올해로 3회째를 맞이한 이날 행사에는 안덕근 산업통상자원부 통상교섭본부장, 권영수 한국배터리산업협회 회장(LG에너지솔루션 대표이사), 이강덕 포항시장, 윤희성 한국수출입은행장, 이인호 한국무역보험공사 사장 등이 참석한다.

특히 이날 행사는 국내 배터리 업계의 누적 수주잔고 1000조원 돌파를 기념하고, 오늘날 대한민국 배터리 산업을 일궈낸 이들을 격려하기 위한 자리가 될 전망이다.

지동섭 SK온 대표이사 사장은 이날 배터리 업계 최초로 은탑산업훈장을 받는다. 지 대표는 현대차그룹과 포드, 폭스바겐 등 글로벌 완성차 업체로부터 290조원(누적 기준)에 달하는 대규모 글로벌 수주를 성사한 공로를 인정받았다. 또 2019년 6903억원이었던 배터리 사업 매출액을 3년 만인 2022년 7조 6177억원까지 11배 이상 끌어올렸다.

지 대표는 “매년 매출이 2배씩 증가해 온 쾌속 성장 기조에 더해, 향후 내실 경영을 통한 수익성 제고에도 힘을 쏟을 것”이라며 “협력사들과 협력을 바탕으로 한국 배터리 산업의 위상을 높이는 데 매진하겠다”고 했다.

이 밖에도 음극재의 국산화를 선도한 이헌영 포스코퓨처엠 상무가 산업포장, 이차전지 관련 연구·개발을 통해 배터리 산업 발전을 촉진한 이관수 LG에너지솔루션 연구위원과 김기재 성균관대학교 교수가 대통령표창을 수상하는 등 배터리인 20명이 정부 유공자 포상을 받는다. 이강덕 포항시장과 윤희성 수출입은행장, 이인호 무역보험공사 사장은 특별공로상을 받는다.

이날 행사에서는 협회-한국수출입은행-한국무역보험공사 간 3자 업무협약도 체결된다. 3개 기관은 ▷우수 배터리 기업 추천(협회) ▷추천 기업에 대한 지원(무보·수은) ▷상호 정보 공유 강화 등을 추진할 계획이다.

권영수 회장은 “수주잔고가 1000조원을 넘는 상품은 우리나라 산업군에서 배터리가 유일하다”며 “배터리 산업이 우리나라 경제의 새로운 성장동력이 될 수 있었던 것은 기업의 과감한 투자, 정부의 전폭적인 지원 덕분”이라고 말했다. 이어 “글로벌 배터리 경쟁이 격화되고, 통상 여건의 불확실성이 높아지고 있다”며 “정부와 기업, 산학연이 원팀으로 힘을 모아야 할 때”라고 덧붙였다.

한편 정부는 지난해 10월 배터리 산업을 국가전략기술로, 한 달 뒤 국가 첨단전략산업으로 지정했다. 올해 7월에는 청주·포항·새만금·울산 등 지역 4곳을 이차전지 국가첨단전략산업 특화단지로 선정했다.


jiyun@heraldcor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