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 마야 문명이 멸망한 원인이 극심한 가뭄 때문이었다는 사실에 네티즌들이 놀라고 있다.
지난달 29일(현지시간) 디스커버리 채널 등 미국 언론 보도(바로가기)에 따르면 고도의 문명을 꽃피웠던 마야 문명은 100여년에 걸친 극심한 가뭄 때문에 멸망했다. 연구팀은 중미 벨리지 공화국의 해저동굴 ‘그레이트 블루홀’의 바위 침전물을 분석해 이같은 사실을 밝혀냈다.
라이스대 연구팀은 블루홀 내부 침전물의 성분을 분석해 서기 800~900년 사이 극심한 가뭄이 있었다는 사실을 확인했다. 해당 시기가 마야 문명 쇠퇴기와 일치한다는 것이 연구팀의 결론이었다.
연구팀은 물부족 사태가 왕권을 약화시켜 제국의 붕괴를 앞당겼으며 일부 주민들의 거주지 이탈이 심화했다고 설명했다. 앞서 지난 2012년 사이언스지는 미국 펜실베니아 주립대와 스위스 연방기술대의 공동 연구 결과를 토대로 마야문명의 멸망 원인을 가뭄으로 인한 왕권 약화라고 분석한 바 있다.
공동연구팀은 마야문명의 발상지로 알려진 멕시코의 한 동굴 바닥에 생성된 석순을 분석해 강수량 데이터를 측정한 결과 놀라운 사실을 발견했다.
마야문명이 번창했을 때의 날씨는 강수량이 많았지만 최전성기인 660년 이후 300년간 극심한 가뭄으로 인해 농작물 생산이 거의 불가능했던 것으로 분석됐다. 이는 왕권의 약화와 연결됐으며 이곳에서 더 이상 살 수 없게 된 마야인들이 이주했음을 증명하고 있다.
greg@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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