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한석희 기자]신세계백화점이 중국 쇼핑객을 대폭 유치하기 위해 승부수를 던졌다. 신세계백화점은 새해 경영목표 중점과제 중 하나로 중국인을 핵심고객으로 선정, 다양한 마케팅을 적극 벌이기로 했다고 9일 밝혔다.

외국인 고객들이 가장 많이 찾고 있는 본점의 방문객을 2배 이상 늘려 외국인 매출 비중을 5%에서 두 자릿수까지 끌어올릴 계획을 세우고 우선 중국 현지 홍보·마케팅을 대폭 강화키로 했다.

중국인의 신세계백화점 인지도 향상을 위해 중국 4대 쇼핑 이슈(춘절·노동절·국경절·성탄절)에 맞춰 중국 현지에서 여행사와 카드사를 대상으로 설명회를 열 방침이다.

은련·비자·마스터 등 대표 해외카드사와 공동 프로모션을 진행하고 지난해 시작한 신화사 등 중국 언론 팸투어도 정례화한다.

무엇보다 중국 대표 SNS나 채널 웨이보에 중국인들이 가장 선호하는 순금, 해외명품 등 화제성 경품행사와 내점 이벤트를 4대 이슈 기간에 집중하기로 했다.

11만명 수준의 중국인 팔로워를 100만명까지 늘릴 계획이다.

이를 위해 전문화한 인력과 조직도 구축한다.

우선 글로벌 점포인 본점, 강남점, 센텀시티점의 중국인 가이드 인력을 4대 이슈 기간에 2배 이상 늘리고 중국인 마케팅 담당자를 별도로 지정해 점포별 특성에 기반한 마케팅을 펼친다.

본점은 중국인 전용 안내데스크를 설치하는 등 외국인 안내데스크를 확대하고 고 명동, 남대문 등의 맛집과 관광명소를 쇼핑벨트로 묶어 리플릿을 만드는 등 지역통합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다.

강남점은 인근 유명 성형외과, 대형병원, 특급호텔, VIP 중심 여행사와 연계해 리무진 서비스, 다양한 할인 쿠폰·사은품 증정, VIP 서비스 등을 선보일 예정이다.

부산 센텀시티점은 MICE(비즈니스) 관광을 중심으로 다국적기업인 암웨이, 뉴스킨 등의 총회를 적극 유치하기로 했다. 인근 신세계 조선호텔, 면세점, 아웃렛 등을 연계한 통합 프로모션도 진행한다.

중국인 VIP 마케팅도 대폭 강화한다. 우리은행이 새롭게 선보이는 중국인 VIP카드의 백화점 대표 제휴사로 선정돼 다양한 VIP 서비스를 제공한다.

신세계백화점은 해당 카드로 구매하는 중국인 고객에게 10% 할인, 금액대별 5% 상품권 증정, VIP 기프트, 1대1 통역 서비스, 신세계 인천 공항라운지 이용 등 국내VIP 고객에 준하는 다양한 혜택을 준다.

동방항공 국제여행사를 비롯, 중국 최대 규모의 여행사인 중국국제여행사(CITS), C-TRIP 등과도 제휴를 추진, 우수고객을 공동 유치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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