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 류젠차오(劉建超) 중국 외교부 부장조리(차관보급)가 1일 신화통신과의 인터뷰에서 “여러가지 직면한 어려움에도 불구하고 6자회담 재개에 도움이 되는 조건을 조성해 나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중국 외교부에서 한반도 및 아시아 업무를 담당하는 류 부장조리는 “6자회담은 한반도 핵문제 해결을 위한 현실적이고 효과적인 방법(수단)”이라면서 이같이 말했다.
류 부장조리는 6자회담 재개를 위해 장기적인 각도에서 ▲ 양자·다자간 대화 추진 ▲ 관련국 간의 관계 정상화 추진 ▲ 동북아 지역 경제 협력의 적극적 추진 ▲ 지역국가의 공동발전 추진 ▲ 각국간 상호 신뢰 심화 ▲ 정치·안보적인 난제 해결을 위한 조건 축적 등을 해 나가야 한다고 제안했다. 한반도 정세가 경색된 근본적인 원인으로는 냉전의 잔재와 관련국 간의 신뢰 부족을 꼽았다.
그는 ‘한반도 비핵화’, ‘한반도의 평화·안정 수호’, ‘대화·협상을 통한 문제 해결’ 등 중국의 한반도에 관한 기존 원칙을 재확인했다. 2014년의 한반도 정세에 대해선 “상대적으로 완화국면을 유지했고 큰 긴장 상태는 빚어지지 않았지만, 한반도 핵 문제는 수시로 불거져 지역의 평화·안전·발전에 엄중한 악영향을 줬다”고 평가했다.
류 부장조리는 중국이 추진 중인 ‘일대일로’(一帶一路·중국이 추진 중인 육상·해상 실크로드의 약칭) 프로젝트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일각에서 ‘중국판 마셜 플랜’이라며 배타성을 우려하는 목소리가 나오는 데 대해 “중국은 ‘일대일로’로 타국의 내정에 간섭하지 않고 지역의 주도권과 세력범위 구축을 추진하지 않는다”고 강조했다.
그는 동중국해·남중국해를 둘러싼 영유권 분쟁과 관련, “중국은 주권 및 영토,해양권익 수호에 결연히 나서 관련국의 해상도발 행위에 필요한 대응을 하면서도 냉정과 절제를 유지했다”고 자평하면서 동남아 각국과 대화·협상을 통한 해결 노력을 기울일 것이라고 다짐했다.
이밖에 그는 동남아국가연합(ASEAN.아세안)과 인도 등 주변국과 ‘친성혜용’(親誠惠容)을 바탕으로 관계를 강화하면서 미국과 러시아 등 대국과의 협력 강화에도 적극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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